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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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김용건 "'임신 스캔들', 다 내 불찰…나락으로 떨어져" (그랜파)[종합]

기사입력 2021.11.06 23: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김용건이 '혼외 임신 스캔들'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6일 첫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이하 '그랜파')에서는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떠난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도경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김용건은 혼전 임신 스캔들로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자신을 위로해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8월 혼전 임신 스캔들로 파장을 낳은 바 있다. 김용건은 2008년부터 13년째 알고 지낸 여성 A씨에게 지난 7월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갈등을 빚었고, 결국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양측이 만나 오해를 풀고 극적으로 화해했다.

그랜파와 김용건은 숙소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백일섭은 김용건을 향해 "얘가 일이 생기고 바로 전화했었다"라고 혼전 임신 스캔들을 언급했다. 이에 김용건은 "나한테 전화를 세 번이나 했더라"라며 "백일섭이 '용건아 소주 한잔하자', '괜찮다', '힘내라', '멋지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평소에 덕망이 있어서 그런 거다.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옆에서 도움과 격력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인복이다. 괜찮다"라고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김용건은 "큰 힘을 얻었다. 같이 걱정해 주고 정말 고마웠다. 다 제 불찰이고 부족해서 그런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내가 정말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백일섭은 "그만큼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랜파'에 잘 왔다"며 그를 다독였다.

한편, 이날 임하룡은 "전에 방송하고 얼마 만에 모이는 거냐"라고 물었다. 백일섭은 "5년이 넘었다. 내가 졸혼 하기 전에 다녀온 거다. 졸혼한지 6년이 다 돼간다"라고 졸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백일섭은 "집 나오고도 다녀왔던가?"라며 헷갈려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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