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김종국이 '약물 의혹'에 대해 간접 부인했다.
김종국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다. 2년 전이라 지금은 좀 낮아졌을 수도 있지만"이라고 운을 떼며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제는 좀 더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보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러한 댓글은 얼마 전 해외 유튜버가 제기한 '약물 의혹'에 대해 간접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해외 헬스 유튜버 겸 보디빌더 그렉 듀셋(Greg Doucette)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종국을 저격한 바 있다.
구독자 126만 명을 보유한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Natty or Not' 콘텐츠에서 김종국을 언급했다. 해당 콘텐츠에서 그렉 듀셋은 피트니스 업계 종사자와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이 약물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었다.
그렉 듀셋은 영상 초반 김종국의 나이와 몸 상태, 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설명하며 "20년 이상 운동을 이어왔고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김종국은 헬스 트레이너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종국이 45세의 나이에도 꾸준히 대회에 나가는 선수처럼 운동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김종국의 1996년도~2016년도 사진을 보며 "최근까지도 몸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렉 듀셋은 "45세에는 25세, 35세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김종국이 약물을 복용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는 "100만 달러를 건다거나 누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물으면 나는 '로이더'라고 답할 것이다"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로이더란 스테로이더를 일컫는 말로 불법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을 뜻한다.
그렉 듀셋은 "45세의 나이에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김종국 같은 몸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고, 해당 영상은 당시 조회수 11만 회를 넘으며 국내외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김종국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 중이며 개인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을 통해 운동 비법을 전하고 있다.
사진=그렉 듀셋 유튜브 채널,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