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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김영흠에 12대1 '완승'...고은성-김유하 탈락 위기 (국민가수)[종합]

기사입력 2021.11.05 00: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이 김영흠과의 대결에서 완승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본선 2차 일대일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박광선은 일대일 데스매치 상대로 고은성을 지목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불러 달라고 청했다. 박광선과 고은성은 연습 과정에서 제작진이 "준비해 왔냐"고 물어볼 만큼 완벽한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박광선은 김장훈의 '난 남자다'로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준비했다. 또한 탱고 퍼포먼스를 곁들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박광선에 맞서는 고은성은 이성애의 '그 옛날처럼'으로 젠틀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과시했다.

백지영은 "박광선 씨는 탱고를 추고 나서 숨이 찼지만 노련함으로 위트 있게 넘어갔다"고 평가했다. 붐은 "고은성 씨 노래에 위로를 받았다. 천국 같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데스매치의 승자는 박광선이었다.

김희석이 지목한 상대는 임한별이었다. 반바지가 트레이드 마크가 된 김희석은 조덕배의 '꿈에'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는 임한별의 선곡은 이선희의 '불꽃처럼'이었다. 임한별은 노련한 실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기타리스트 정모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퍼포먼스를 더했다.

김범수는 "김희석 씨를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이 무대를 보고 더 깊은 사랑에 빠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석훈은 "노래 실력만으로 눈물이 차오르는 경험을 했다"고 극찬한 데 이어 "김희석 씨는 음원이다. 김희석 씨에게 한국은 좁다. 임한별 씨는 동료로서 정말 멋있다"고 인정했다. 임한별은 김희석을 상대로 한 표 차이로 승리했다.



유용민은 데스매치 상대로 이병찬을 선택했다. 유용민은 박성신의 '한 번만 더'를 열창했다. 유용민은 가사와 음이탈 실수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병찬이 무대로 나섰다.

이병찬은 떠돌이 개에게 물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찢어져 꿰맨 상태였다. 상처 봉합이 터질 수 있어 노래 연습이 불가능한 상황. 이병찬은 "선수 생활 할 때도 대회를 앞두고 1-2주 전에 부상을 당하는 징크스가 있었다"며 절망했다.

제작진은 이병찬의 상태를 걱정했지만, 이병찬은 "다시 찢어질 수도 있지만 너무 하고 싶다. 너무 간절하다"고 연습을 강행했다. 무대에 오른 이병찬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열창했다. 이에 마스터들은 "왜 이렇게 잘 부르냐", "원래 이렇게 잘했냐"고 웅성거렸다. 무대가 끝나자 김준수는 눈물을 흘렸다.

이병찬은 "1라운드 경연 끝나고 강아지에게 입을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입술을 꿰맨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실밥을 풀고 무대에 서게 됐다"고 사연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데스매치의 승리는 이병찬에게로 돌아갔다. 13:0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김유하의 일대일 데스매치 상대는 임지민이었다. 이승철의 '잊었니'를 경연곡으로 선택한 김유하는 "감정이 어렵다"며 어려움을 보였다. 김유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좋아하는 책으로 꼽으며 감정을 완벽 이해해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 임지민은 이정현의 '와'로 부채춤과 라이브를 선보였다.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린 이석훈은 "무대를 봐서 너무 황홀하다는 생각이 드니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케이윌 형을 봤는데 눈물이 고여 있더라"고 말했다. 대결의 승자는 임지민이었다.

마스터 예심 우승자 박창근과 본선 1차 우승자 김영흠은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맞대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타 대 기태의 빅매치였다. 김영흠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박창근은 장현의 '미련'을 열창했다.

마스터들은 김영흠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범수는 "뭉개진 발음과 과한 호흡은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기 때문. 목소리 자체로 보석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창근에 대해서는 "10-20년만 일찍 태어나셨다면 대중 음악 역사가 새로 쓰여졌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박창근은 김영흠을 상대로 12대1로 승리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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