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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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이닝 무실점' 최원준 84구 만에 내렸다 [준PO1]

기사입력 2021.11.04 20:5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원준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역투했다. 타선에서도 2점을 지원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이날 자신의 가을무대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최원준은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아웃 카운트를 하나 더 늘리는 동안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도 몰렸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출발했다.

2회 말에도 1사 후 문보경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득점권 상황에 몰렸지만, 최원준은 다음 타자 유강남과 구본혁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나갔다.

3회 말에는 박세혁의 도움도 있었다.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최원준은 다음 타자 서건창과 김현수를 연달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 갔는데, 다음 타자 채은성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한 홍창기를 박세혁이 잡아 줬다.

최원준은 4회 말에도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1사 후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 주며 1, 2루에 몰렸지만 이떄에도 다음 타자 문보경과 유강남을 각 삼진,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초 구본혁, 홍창기, 서건창을 모두 범타 처리한 최원준은 6회 초 이영하에게 바통을 넘겼다. 홍창기의 짧은 타구에는 좌익수 김재환이 슬라이딩 캐치해 주며 돕기도 했다. 두산은 최원준으로 인해 2-0 리드를 잡았다. 최원준은 이날 투구 수 84구를 던졌다.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는 118구, 평균은 92.3구다.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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