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라디오스타’에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 스크린과 안방 극장을 주름잡는 명품배우들이 출격해 과몰입 토크와 입덕을 부르는 반전 매력을 뽐내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과 함께하는 ‘내일은 국민 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6.0%(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1%(수도권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 최고의 1분은 ‘현봉식이 들려주는 웃픈 노안 에피소드’장면으로 7.7%를 기록했다.
이준호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파격 시청률 공약을 최초 공개했다. 이준호는 “’옷소매’가 시청률 15%가 되면 곤룡포를 풀 착장하고 ‘라스’에 재 출연, 오대환과 ‘우리집’ 무대를 꾸미겠다”고 발언, 여심 스틸 공약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이준호는 드라마 촬영 중 ‘애드리브 빌런’ 오대환의 즉석 연기에 웃음보가 터져 NG를 내게 된다며 사극 속 왕의 체통을 지키느라 더 센 애드리브를 치지 못해 살짝 분했다고 밝혀 뜻밖의 ‘왕수저’ 고충을 토로하기도.
이준호는 군백기 때 터진 2PM ‘우리집’ 영상 역주행에 대한 소감도 공개했다. “저도 너무 신기했다”라고 얼떨떨한 소감을 전하는 한편, “’기생충’은 봉준호, ‘우리집’은 이준호”, “너네 집으로 가려 했는데 왜 논산에 있니?”라는 배꼽 저격 댓글을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베테랑 배우 오대환은 차진 입담과 메소드 연기까지 소환한 토크력으로 웃음사냥꾼 활약을 펼쳤다. 연기 변신을 위해 단식원에서 무려 8일 만에 7kg을 감량,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그는 배에 집 된장을 바르고 사우나에서 땀을 빼다가 배가 고파 몸에 바른 된장까지 찍어 먹었다는 상상초월 에피소드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오대환은 배우 조인성 앞에서 기세 등등했던 사연 역시 소환했다. 영화 ‘안시성’ 지방 촬영 당시 조인성, 남주혁, 박병은 사이에서 식당 아주머니가 예능 ‘시골경찰’에서 활약한 오대환 만을 알아보고 박수 치며 그를 격하게 반겨줬다고. “여기선 형이 나 이겼네”라는 조인성의 쿨한 반응을 회상, 시골에선 누구보다 대스타인 인지도를 자랑했다.
배우 최영준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 등에 무려 4작품까지 동시에 출연한 적이 있다는 떠오르는 다작왕이다. 귀여운 매력, TMI와 과몰입을 오가는 입담으로 MC김구라와 뜻밖의 케미를 뽐내며 반전의 ‘예능캐’로 등극했다.
특히 최영준은 연기가 아닌 가수로 먼저 데뷔한 반전 이력 역시 공개했다. 2002년 데뷔한 ‘7Dayz(세븐데이즈)’의 리더로 이정, 하동균과 한 무대에 선 실력파 가수로 먼저 데뷔,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다는 것. 2PM 이준호는 최영준이 가수 직속 선배란 사실에 화들짝 놀라 바로 일어나 각 잡힌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영준은 직속 후배 앞에서 히트곡 ‘내가 그댈’ 노래 한 소절을 감미로운 보이스로 부르며 선배미를 뽐냈다.
현봉식은 역대급 노안 에피소드와 귀요미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D.P.’에서 헌병대장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1984년생이라고 밝히며 “나보다 계급이 낮은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가 실제로는 형들”, 영화 ‘1987’ 촬영 때는 “설경구 선배가 ’내가 86학번인데?’라며 깜짝 놀라더라”고 ‘족보 파괴(?)’ 비주얼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반전의 개명사 역시 공개했다. 현봉식은 원래 이름이 ‘현보람’이라며 귀염 뽀짝한 본명을 밝혔고 ‘봉식’은 아버지와 삼촌의 이름을 따서 지은 예명이라며 그 이름 덕분에 더 열심히 살게 된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 진한 감동을 전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윤아, 윤혜진, 배윤정, 모니카가 함께하는 ‘잘 봐, 언니들 무대다!’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