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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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리헤이와 싸운 적 없다" 불화설 일축…팀 해체 전말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4 06:40 / 기사수정 2021.11.04 09: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댄서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팀 해체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스트릿 힙 파이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팀을 해체한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이 이야기는 하고 싶었다. 허니제이 씨하고 리헤이 씨. 한때는 사제지간에서 숙명의 라이벌로 만났다. 실제로 리헤이 씨는 무대에서 허니제이를 만났을 때 느낌이 어떠셨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리헤이는 "같은 무대에 선 것 자체가 5년 만이었다. '노 리스펙 지목 배틀'을 선정했을 때 많이 하고 싶었다. 언니랑 춤을 서로 보여줄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 노 리스펙이라고 생각 안 하고 리스펙 배틀로 선배님들을 선택했다. 약한 사람 선택해서 뭐 하냐. 더 강한 사람. 언제 만날 수 있겠냐. 하늬 언니랑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라며 밝혔다.



이어 리헤이는 "5년이 지나지 않았냐. 그 사이에 춤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성장한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다. 항상 혼나는 사람이었으니까.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도 했지만 춤을 더 집중해서 추고 좋아해서 추고 진득하게 췄다는 걸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미션에서 갑자기 잠깐이었지만 두 분의 동작이 만나는 장면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나도 소름 돋더라"라며 회상했고, 허니제이는 "아예 몰랐다. 방송 보니까 '진짜 똑같긴 했네' 싶었다"라며 맞장구쳤고, 리헤이는 "할 때는 치열했다. 각자 자기 걸 했다. 끝나고 봤는데 분위기가 다 울고 있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허니제이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데 혜인이랑 저랑 싸운 적이 없다. 그렇게 소문이 났는데 그때는 혜인이도 어렸고 저도 더 어렸었기 때문에 제가 하는 게 맞다고 저에 대한 확신이 엄청났을 때다"라며 해명했다.

허니제이는 "혜인이랑 같이 했던 팀이 사실 너무 잘 됐었다. 만약 애들이 힘들다고 하면 '너네가 그렇게 약한 소리 할 때야? 일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애들도 많아'라고 했다. 한 번 안아주길 바랐던 건데 제가 그 이야기를 했을 때 받아들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저는 '나는 너한테 매일 놀자고 하는데 너는 왜 피해?'라는 서운함이 나름대로 쌓였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허니제이는 "혜인이가 넌지시 이야기했었다. 만약에 저 팀 안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그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거 같다. 그때 처음으로 춤추기 싫었었다. 아무리 우리가 그때 독보적이었고 그때 인기가 많았고 소위 말해서 톱을 찍었다고 해도 그게 성공이라고 얘기할 순 없더라.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제가 그 팀을 지키지 못했다. 마주치는 게 무서웠다. 불편할 수밖에 없었고 '올 게 왔구나' 이런 느낌이 있었다. 사실 저도 혜인이를 선택했었다. 뭔가 마주하고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리헤이 역시 "호랑이 같은 언니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다. (5년 만에) 딱 만났는데 뭔가 많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분위기가 많이 바뀐 느낌이었다. 그래서 안아줬을 때 그게 궁금했던 것 같다. 잘 지내고 계신 건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허니제이는 "그리웠던 것도 있었던 것 같긴 하다. 그때 둘 다 너무 열정 넘쳤었고 둘이서 했던 공연이나 대회가 많았기 때문에 많이 생각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그 선택으로 인해 저도 지금의 팀을 만났고 혜인이도 멋있는 리더가 됐으니까 저는 이것도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때 서로가 터닝포인트가 돼서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아서. 다 이유가 있었던 일이었나 보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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