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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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두 자녀와 7년만 복귀 "2번의 이혼, 후회하지 않아" (내가 키운다)[종합]

기사입력 2021.11.03 21:38 / 기사수정 2021.11.03 21: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지현이 두 번의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JTBC '내가 키운다'에서는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이 9살 딸 서윤이와 7살 아들 우경이를 키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현은 "저는 9살 딸 김서윤과 7살 아들 김우경을 키우는 싱글맘 이지현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지현은 "사람은 한 치 앞을 모른다고 하지 않나. 그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내리막을 탔다가 힘든 시간을 겪었다. 최근 '내가 키운다'를 보면서 위로가 많이 됐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도) 저와 저의 아이들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7년 만의 방송 복귀에 이지현은 "제가 7년 만의 복귀라고 하더라. 그 시간이 다 어디로 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홀로 육아를 한 시간에는 "공식적으로는 6년인데 결혼 당시에 아이 아빠가 해외 출장이 많아서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 시간까지 합치면 거의 9년이다"고 답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은 이지현은 "이혼에 대한 후회를 절대 하는 건 아닌데 (싱글맘으로서 아이들을) 혼자 잘 키울 수 있다고 조금은 자만했던 것 같다. 철부지 아가씨가 두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엄마가 됐다. 다른 싱글맘들은 육아가 이렇게 힘든데 다들 어떻게 살아갈까 싶다. 그래도 아이들을 늘 웃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지현은 거꾸로 매달리기부터 바벨 스쿼트까지 운동으로 아침을 열었다. 근육질의 팔과 등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구를 하나씩 사서 홈트레이닝을 시작했다는 이지현은 매일 2~3간 씩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을 이기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 아이들이 워낙 에너지가 넘치고 강해서 운동을 하지않으면 아이들과 놀아줄 수 없다. 아이들은 늘 하이텐션이다"고 밝혔다. 

구릿빛 피부의 비결에는 "태닝은 사치다. 애들이랑 하루 종일 놀이터에 나가 있고 산으로 들로 놀러나가서 자연 태닝이 됐다"고 설명했다. 

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고군분투도 했다. 이지현은 "서윤이 우경이가 밥을 안 먹는다. 밥 먹는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밥 먹이는 게 제일 힘들다"고 털어놨다. 

딸 서윤이는 자가면역질 중 하나인 자반증으로 고생한 적도 있다고. 이지현은 "서윤이가 HS자반증이라고 자가면역 질환이 있다. 작은 바이러스가 내 몸에 들어왔을 때 내 몸을 공격하다가 신장을 파괴하는 질환이다. 그 병에 걸리면 시체처럼 누워 있어야한다.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있다가 집에 왔는데 에너지가 넘쳐서 돌아다니다가 또 입원을 하고 너무 고생을 했다. 심한 경우는 신장 투석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더라. 완치가 없다. 잘 먹어야 한다"고 아이들 밥에 신경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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