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준호가 2am 신곡 뮤직비디오 속에서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치고 남주의 매력을 선사했다.
이준호는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그룹 2am의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잘 가라니',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의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룹 2PM으로 데뷔하기 전 연습생 때부터 인연이 깊은 2am 멤버들과의 의리를 빛냈고 이들의 만남은 국내외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1일 오후 6시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는 서로 연결되는 구성을 지녔고, 이준호는 풍부한 멜로 감정선을 전하며 두 곡의 감성을 살렸다. 이별을 맞이하는 남자의 흔들리는 눈빛, 표정, 손짓 등 작은 떨림을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사랑하는 연인의 식어버린 마음을 다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상대방의 "헤어지자"는 이별 통보에 이내 무너져버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일 오픈한 뮤비 현장 비하인드 컷에는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이준호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서사가 가득 담긴 눈망울로 어딘가를 바라보며 애달픈 마음을 나타내는가 하면 감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시선을 붙잡았다.
이준호가 뮤비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곡 '잘 가라니'는 2am을 직접 제작하고 프로듀싱한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자작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는 순간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옛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이별의 아픔과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다.
올가을 이준호는 안방극장에서도 남주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물들인다. 그는 11월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연을 맡아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 '이산'으로 분해 정통 멜로 사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202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이준호가 표현한 새로운 정조 이산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약 5년 만의 2PM 6인 완전체 앨범 'MUST'(머스트) 활동부터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이준호는 최근 색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 브이로그, 촬영 비하인드 콘텐츠를 공개하고 한층 친밀하게 유대감을 쌓고 있는 것. 그는 날씨 좋은 날 떠난 드라이브, 도자기 공방 브이로그 등에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냈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훈훈한 눈웃음으로 '남친미'를 발산하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화보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꾸준히 식단을 관리하는 특유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준호는 지난달 29일 방영된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대사 연습을 반복하거나 일상에서도 사극 말투를 사용하는 등 첫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향한 열정을 뽐내며 드라마를 기다리는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키웠다. 또 32개월 된 조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전거를 선물하고 함께 춤을 추며 놀아주다가 실시간으로 방전되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