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2
자유주제

김선호 복귀 대작전(?)…문자 공개→광고+영화계 복귀

기사입력 2021.11.02 10:3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선호를 둘러싸고 복귀 대작전(?)이 열리는 모양새다.

1일 오전 한 연예매체는 김선호의 전 연인 A씨를 향한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이 교제 당시 나눴던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시하며 A씨의 사생활을 문제 삼았다.

A씨의 지인으로부터 제공 받았다는 메시지 캡처 화면에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당일, 김선호와 A씨의 복잡한 심경이 담겨있다. 아기를 지우는 것을 고민해보자는 것, 부모님께 소개드리고 결혼을 하고 싶다며 A씨를 안심시킨 것, 위약금 걱정 등 앞선 폭로와 비슷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김선호의 '말투'였다.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보도에 대해 엑스포츠뉴스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터지자 김선호를 손절했던 광고계는 눈치 싸움을 시작했다. 김선호는 식품, 의류, 카메라 등 10여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었던 상황, 광고를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했던 브랜드들이 다시 광고를 재개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 브랜드, 건강식품 브랜드는 가장 먼저 김선호의 광고를 노출했다. 이어 11번가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선호를 전면으로 내세운 영상을 새로 게재했다. 이를 환영한다는 일부 팬들의 움직임도 있지만 불매하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영화 '슬픈 열대'도 김선호를 안고 가겠다고 전했다. '슬픈 열대'의 배급을 맡은 NEW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영화 '슬픈 열대'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 배우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슬픈 열대'는 영화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복싱선수를 꿈꾸는 소년이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나쁜 놈들을 만나면서 벌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소속사 측은 출연 확정을 전하며 "주신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김선호의 전 연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해당 글에는 연인 간의 다툼부터 결혼을 약속했다는 내용, 낙태 종용, 배우 및 제작진 뒷담화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선호는 논란 사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김선호가 고개를 숙이자 A씨 또한 최초 폭로글을 삭제했다.

이렇게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지인 주장' 폭로들, 사건과 관련 없는 인성 관련 미담, A씨 신상 털기와 2차 가해 등이 이어지면서 대중의 피로도는 높아지고 있다.

김선호는 공식 사과 이후 또다시 입을 닫았다. 논란은 계속되고 있고 김선호를 향한 싸늘한 여론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광고계와 방송계는 그에게 복귀 기회를 주기 위해 눈치 싸움 중이다.

한편,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에서 하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11번가 공식 유튜브 채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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