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흔적 지워진 '1박 2일'…음식 향한 리액션·먹방은 그대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1박 2일'에서 하차한 배우 김선호의 모습이 본방송 속에서 대부분 지워진 가운데, 풀샷에서만 그의 흔적들을 조금씩 찾아볼 수 있었다. 

10월 3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전남 순천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선호는 지난 달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10월 20일 '1박 2일' 시즌4에서 불명예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을 만드는 '1박2일'팀이 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주 방송에서도 김선호의 모습은 모두 통편집됐다. 단체보다는 개인 컷 위주로 전파를 탔으며, 차량 이동이나 단체컷 등 편집이 불가능한 장면에서는 전신컷을 사용하거나 자막으로 가리며 김선호를 지웠다. 

이날 방송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연정훈과 김종민, 라비와 딘딘, 문세윤과 김선호가 짝을 이뤄 복불복 게임을 펼쳤다. 승리하는 팀에게 닭숯불구이를 준다는 말에 김선호는 밝은 리액션으로 환호했다. 

이후 문세윤과 김선호 팀은 복불복에서 1등을 하며 닭숯불구이와 돼지김치찌개를 획득했고, 문세윤이 특유의 먹방 실력으로 음식을 맛있게 먹는 가운데 그 옆에 앉은 김선호도 푸짐하게 음식을 먹는 모습이 풀샷으로 전해졌다.

또 문세윤과 함께 이동 중에는 자동차 안에서 노래를 틀며 유쾌하게 곡을 소개하는 문세윤의 옆에서 화통한 웃음을 보이는 목소리가 잠깐씩 들리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제작진과의 협의 속 인도네시아 팬이 준 커피차의 커피를 마시는 모습에서 김선호의 얼굴이 또 다시 화면 한 켠 끝에 등장하기도 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김선호를 제외한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라비, 딘딘 5인이 제주도를 찾은 제주도 특집이 예고됐다. 

한편 지난 달 불거진 논란 이후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를 둘러싼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시작된 사생활과는 관계없는 폭로와 미담이 이어지며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