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진서연이 이하늬의 할머니를 차로 친 뺑소니범이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13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가 할머니 뺑소니범이 한성혜(진서연)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앞서 한성혜는 계속해서 조연주(이하늬)의 정체를 의심해왔었다. 그러다가 조연주의 방에 몰래 들어가 도청장치를 설치해 조연주와 한성운(송원석)의 대화를 엿들었다.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던 한성운이 조연주에게 말했고, 조연주 역시 자신이 강미나가 아님을 인정하는 대화를 나눴다. 이를 실시간으로 들은 한성혜는 조연주의 머리카락으로 유민그룹 회장 강장수와의 친자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한성혜는 유민전자 주주총회장에서 이 친자검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공개하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한성혜의 계획과는 달리 "생물학적으로 친자 관계가 99.9999%로 추정된다"라는, 유전자 일치 사실이 밝혀져 놀라운 반전이 펼쳐졌다.
한영식(전국환)은 이런 한성혜의 행동을 굉장히 못마땅해했다. 한영식은 한성혜에게 "이게 무슨 망신이냐"면서 분노하며 한성혜를 한심하게 여겼다. 이후 한성혜 사무실로 돌아와 손에 잡히는대로 물건들을 집어던지면서 자신의 비서를 향해 "어떻게 된거냐"면서 격하게 분노했다. 그리고 어떻게 조연주가 강장수 회장의 친자로 나온 것인지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한성혜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아버지 한영식의 눈에 들지 않는 것에 분노하면서 한영식의 뒷통수를 칠 계획을 세웠다. 한성혜는 한영식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검사 류승덕(김원해)과 만났다. 류승덕은 한주그룹의 더러운 일들을 처리해주면서 그런 증거자료들을 모두 모아 보험처럼 가지고 있는 인물.
한성혜는 한영식과 관련된 비리를 폭로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류승덕은 한성혜에게 14년 전 조연주의 할머니를 쳤던 것을 언급했고, 한성혜는 "상관도 없는 얘기를 하신다. 증거도 없는 사건"이면서 당시 뺑소니범이 자신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두 사람의 이같은 대화를 조연주가 모두 듣고 있었고, 조연주는 눈물을 참으며 분노했다. 그리고 조연주는 한성혜와 마주한 자리에서 "넌 이제 나한테 죽었다"고 살벌한 경고를 했고, 한성혜 역시 "평검사 나부랭이한테 이때까지 져 본 적 없다"면서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