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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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홈타운' 엄태구 과거→김새벽 죽음 진실 밝혀지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28 07:30 / 기사수정 2021.10.28 02: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홈타운' 엄태구의 과거사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11회에서는 조경호(엄태구 분)가 탈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영(이레)은 최형인(유재명)과 함께 일곱 곳의 수수께끼 장소를 찾아다녔고, 그중 자신이 감금돼 있던 영진교의 본거지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특히 조재영은 임세윤(김새벽)의 모교에서 조경호가 벽에 적어둔 글을 발견했고, "조경호 그 사람이 여기 왔었나 봐요"라며 못박았다.



최형인은 "일곱 곳의 수수께끼의 장소는 전부 죽은 아내와 관련된 장소들이야. 결혼하기 전에 전부 나와 가봤던 곳들이지. 자신이 살던 고향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여기는 내가 아내한테 청혼했던 곳이야. 나한테 그 말이 하고 싶었던 거야. 난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 그걸 잊은 인간이라고. 그 말을 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돌아온 거야"라며 털어놨다.

또 조경호는 탈옥해 정경숙(박미현)을 찾아갔고, 이때 정경숙은 영진교 신도들이 본 의문의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있었다. 정경숙은 "내 아들은 왜 이 동네 사람들한테 그런 짓을 했을까. 평생 마음속 돌이었다. 못 배운 어미가 너를 그리 만든 건지. 하나만 묻자. 아들아. 너는 그날을 못 잊고 있나. 너희 아버지가 죽던 날. 죽기 전에 그 사람이 이야기했지. 우리 가족 다 같이 가자고"라며 밝혔다.

정경숙은 "너희 아버지가 그리 말했지. 가족이니까. 사랑하니까. 두고 갈 수 없다고. 미친 인간아. 이 한심한 인간아. 안 돼. 절대 안 돼. 내 새끼들 끌고 들어갈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라. 하고 싶으면 너 혼자 해라. 혼자 죽어라"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정경숙은 갑작스럽게 칼을 들고 조경호를 위협했고, 조경호는 "비디오 본 사람은 반드시 죽게 돼 있어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죽이고요"라며 눈물 흘렸다. 결국 정경숙은 사망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경호는 과거 임세윤에게 "이건 당신이 막을 수 없는 일이에요. 모든 것이 다 정해져 있다고요"라며 당부했다. 임세윤은 "만약 그렇다고 하면 내가 가만히 있어야 하나? 네 마음을 바꿀 수 없다고 나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 네 아버지가 겪었던 일을. 그 끔찍한 누명을 나는 못 본 척해야 하는 거냐고"라며 발끈했다.

임세윤은 "나는 내 고향의 사람들을, 내 가족을 죽이겠다는 너를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걸까?"라며 추궁했고, 조경호는 "내가 이야기했죠. 당신 이런다고 바뀔 거 없다고. 거기에 당신 목숨 걸 필요 없습니다"라며 쏘아붙였다.

더 나아가 임인관(최광일)은 딸 임세윤이 한가족 복지관에서 있었던 일을 자백하라고 설득하자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다. 조경호는 임인관이 임세윤을 살해한 현장을 목격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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