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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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로우 "아스널 전설 보며 자랐다...증명할 것"

기사입력 2021.10.22 19:32 / 기사수정 2021.10.22 19:3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스널의 10번 에밀 스미스 로우가 등 번호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각) 아스널의 10번 에밀 스미스 로우 단독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스미스 로우는 "어려서부터 아스널 팬이었다. 구단과 팬들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 아스널은 나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라고 입을 열었다.

스미스 로우는 "내 친형과 아버지는 축구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형은 나에게 티에리 앙리, 로베르 피레스의 영상을 보여줬고, 아버지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차비 에르난데스 영상을 보여줬다. 나는 리오넬 메시와 호나우지뉴를 우러러봤지만, 형 덕분에 아스널 사랑을 키울 수 있었다. 앙리, 피레스와 같은 선수를 보며 꿈을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에 입단하고 나서 이 팀이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다. 지역 사회에 대해 관심 가지게 됐다. 나는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현재 스미스 로우의 선배 잭 윌셔는 소속 팀이 없는 상태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배려로 구단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이에 스미스 로우는 "윌셔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좋았다. 그는 여전히 프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윌셔의 기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가 훈련장에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부터 10번 유니폼을 입게 된 스미스 로우는 등 번호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10번은 매우 상징적인 숫자라고 생각한다. 아스널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에서도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10번을 달았다. 이번 시즌 10번을 통해 나 자신을 증명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번호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리그 8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9경기에 나서며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스미스 로우는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스미스 로우는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다. 팬들이 내가 10번의 적임자라는 것을 확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더욱더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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