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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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품격' 김혜성, 3타점+점프캐치 영양가 만점 활약

기사입력 2021.10.20 22:1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2)이 공·수에서 펄펄 날며 '주장의 품격'을 과시했다.

김혜성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3회초 2사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후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김혜성은 승부를 뒤집었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2, 3루에서 김혜성은 상대 선발 켈리의 145km/h 직구를 잡아당겨 2타점 우중간 안타를 작렬했다. 흐름을 뒤바꾸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이어 김혜성은 쐐기 타점까지 책임졌다. 팀이 5-3으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서 김혜성은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며 3루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적재적소에 나온 팀배팅이었다.

이날 유격수 수비를 맡은 김혜성은 환상적인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타구를 점프캐치로 처리하며 안타를 지워버렸다. 김혜성이 유강남의 타구를 잡지 못했다면, 적시타가 될 확률이 높았다. 김혜성은 호수비로 선발투수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이번엔 좌전 안타를 기록,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은 김혜성의 공·수 영양가 만점짜리 활약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LG를 꺾은 키움은 연승에 시동을 걸었고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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