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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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빈, 보이스피싱 피해→경찰서行…"전재산 날렸다" (아는형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17 06:50 / 기사수정 2021.10.17 01: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최예빈이 과거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배우 진지희, 김현수, 최예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지희, 김현수, 최예빈은 전학생 '나를 맞혀봐' 시간을 진행했다. 먼저 최예빈은 "지금 생각해도 내 자신이 어이없었던 사건이 있다"라고 문제를 냈다.

최예빈은 "나에게도 이런 인맥이 생기는구나 싶어서 내심 너무 기뻤다"라고 힌트를 줬다. 이에 이상민은 "보이스피싱인데 검사가 도와주겠다고 하니까 속아서 전화를 받아준 거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최예빈은 정답이라고 외치며 "가족 관련된 것만 오는 줄 알았다. 국가기관 사칭을 한다는 걸 상상조차 못했다. 통장이 도용됐다면서 협조하지 않으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하니까 다 나왔다. 진짜 검사 사칭을 한 거다. '네네' 하면서 한 시간을 통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 데뷔 전이고 힘든 시기였다. 통장에 전재산이 90만 원이 있었다. 근데 그걸 보내라고 했으면 의심을 했을텐데 문화 상품권으로 바꿔놓으라고 하더라. 문화상품권 90만 원 어치를 주문을 했더니 일련번호를 알려주면 사건 끝나고 돈으로 돌려주겠다고 해서 알려줬다. 그래서 나는 그 이후로 통장 잔고가 0원이 됐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최예빈은 "통화를 하면서 드디어 아는 검사가 생겼다고 생각했었다. 그날 운동을 예약해두고 PT 선생님한테 급히 전화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선생님이 '보이스피싱 아니냐'고 하더라. 근데 그 이후로 내 전화를 계속 안 받았다"며 "큰 경찰서를 가야할 것 같아서 강남경찰서까지 갔다. 근데 또래 피해자분이 계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현수는 팬들이 지어준 별명으로 퀴즈를 냈다. 정답은 '고난 빼면 시체'였다. 김현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팬분들이 이런 별명을 지어주셨더라"라며 "'펜트하우스' 때도 신은경 선배님께서도 '널 보면 마음이 짠해'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진지희는 "'펜트하우스' 촬영하면서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인 건가' 생각한 적이 있다. 왜 그랬을까?"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변기 뚜껑을 잘못 던져서 카메라 렌즈가 깨진 거 아니냐"고 정답을 맞혔다.

이에 진지희는 "다행히 카메라를 깨진 않았다. 고무 변기 뚜껑이었는데 로나랑 싸우다가 감정이 격해지니까 딱 던졌는데 변기 뚜껑이 카메라 앵글을 맞춰버린 거다. 실제로 놀랐는데 감독님께서 컷을 안 하시더라. 그래서 연기를 끝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이 "소품을 망가뜨리면 배우가 물어줘야 하냐"고 묻자 진지희는 "협찬 받은 의상을 태워먹으면 물어줘야 하는 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아형 예술제 그랑프리'가 이어졌다. 진지희, 김현수, 최예빈은 각종 게임을 진행하며 예능감을 자랑했다. 특히 물총 게임에서 진지희는 이상민에 계속해서 배신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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