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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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푸홀스-STL 협상 마감 시한, 2월 16일"

기사입력 2011.02.09 10:5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최고의 타자' 앨버트 푸홀스(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한국시각),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푸홀스는 2월 16일(이하 현지시각)에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수들이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하는 19일보다 3일 앞서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잔류를 희망하며 협상 마감 시한을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ESPN의 보도대로라면 협상 마감 시한까지는 약 1주일가량이 남은 상태다.

지난달 29일, ESPN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푸홀스가 모든 트레이드를 거부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와의 연장 계약에 실패할 경우, 다른 팀으로의 시즌 중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FA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같은 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5시즌 이상 뛴 푸홀스는 모든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와의 연장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푸홀스를 올 시즌 후 FA로 풀어주는 선택밖에 할 것이 없다.

지난 시즌, 푸홀스는 홈런(42개)과 타점(118타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 데뷔 후 10년 연속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 이상이라는 메이저리그 기록도 세웠다.

푸홀스는 자신의 바람대로 세인트루이스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을까. 아니면 내년 이맘때쯤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푸홀스를 보게 될까. 이 모든 것이 판가름나는 운명의 순간이 임박했다.

[사진 = 앨버트 푸홀스 ⓒ MLB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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