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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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원래 "하정우, 연예인 미술 작가 중 돋보여"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10.17 11:50 / 기사수정 2021.10.17 08:1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클론 강원래가 미술 작가로서 소신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최근 NFT 오픈마켓 플레이스 NFT매아(NFT Mania)를 통해 한정판 팝아트 작품 '희망NFT'을 공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996년 데뷔한 클론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25점을 선보이는 '희망NFT'는 현재까지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오는 11월 11일까지 한 작품씩 공개될 계획이다. 

강원래는 지난해 6월 열린 '2021 장애인 창작 아트페어'에 자신의 작품을 출품하며 미술 작가로 정식 데뷔를 알렸다. 가족, 장애, 사랑과 희망 등의 이야기를 담은 레터링 팝아트 작품을 꾸준하게 선보여온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미술 작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강원래는 엑스포츠뉴스와 그의 자택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강원래는 미술 작가로 변신한 근황부터 클론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감,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앞으로 활동 계획 등을 나눴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는 강원래는 "요즘 보니까 연예인들이 개인 작품전을 종종 갖더라. 취미 활동일 수도 있고, 전문적으로 그릴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이름 내건 미술 작품을 내놓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예술 활동을 펼치며 주목 받는 연예인들 가운데 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배우 하정우를 언급하며 "가장 활약이 돋보인다"고 했다. 그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작품들에 담긴 분위기나 색감 등을 통해 하나의 공통된 색깔이 느껴지더라"며 높이 평가했다. 

"누구든 그림을 봤을 때 작가의 색깔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그림 다르고, 저 그림 다르면 보는 사람도 혼란스럽잖아요. 저도 지금의 그림 스타일을 지키기 위해 패턴은 그대로 가져가고 싶어요." 

강원래 역시도 미술 작가로서 개인 전시회를 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그는 "하고 싶지만 제대로 준비를 한 뒤에 열고 싶다. 지금보다 더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전시회에 시간을 내서 오시는 분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더 준비를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림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해석하고 싶은 대로 해석하고, 느끼는 대로 느껴달라. 다만 연예인들도 시간과 노력을 다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인정하고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어느덧 클론으로 데뷔한지 25년이 된 그는 "25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꿍따리 샤바라'가 지금까지도 대중적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노래로 사랑 받는 것처럼 앞으로 그림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꿍따리 샤바라'의 가사를 읊은 강원래는 "지나가면 좋은 추억으로 남고 긍정적으로 해석될테니 지금의 힘든 시간들을 조금만 더 참고 견뎌내자고 응원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강원래는 강릉에 '강원래 연구소'를 만들었다고 밝히며 "장애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장애인들의 인권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주가 아니더라도 예술 계통쪽에서 도움이 필요한 후배들을 연결 시켜주는 도움을 주고 싶기도 하다. 그림도 많이 그리고, 노래도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강원래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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