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전 세계가 유래 없는 팬데믹으로 코로나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오늘, 1000년 전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이 이 전쟁을 이끈다면 어땠을까.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2021 관악강감찬축제’가 오는 10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온라인 공간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4단계... 비대면 축제로 밀집은 지양하고 개별 참여는 높인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주관하는 ‘관악강감찬축제’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방역을 최우선에 두고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신귀주대첩 강감찬, 오마주(오늘을 마주하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일상의 변화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담았다.
축제 첫 날인 10월 14일 19시, 안국사와 별빛내린천에서 진행되는‘2021 관악 강감찬축제’개막식은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강감찬 장군에게 바치는 헌정시 낭송 관악구 21개동 주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합창 공연 점등 퍼포먼스 주제곡‘강감찬 오마주’ LED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다양한 시민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상차림
국민참여형 온라인 퀴즈 프로그램‘강감찬 골든벨 고려’(16일)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와 함께하는 천문관측 프로그램 ‘낙성대 야별회’(15일~16일) 대한민국 최고의 고려사 전문가, 서울시립대 이익주 교수와 함께하는 강연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고려’(15일) 등이 유튜브 채널‘관악문화재단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축제 속 예술제... 관악인헌예술제, 별빛버스킹 G랠리
관내 예술단체들 및 지역예술가들과 함께 지역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한 다양한 비대면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도 열린다. ‘관악인헌예술제’는 관악사진협회, 관악문인협회, 관악미술협회, 관악청년작가들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관악 옛 사진전 및 회원전 관악미술협회 회원 초대전이 온라인 갤러리 360에서 개최되며,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시화전관악청년작가전이 개최된다.
관악 청년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공연 프로그램 ‘별빛버스킹 G 랠리’는 관악을 상징하고 강감찬 장군의 흔적이 사려 있는 공간에서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유튜브로 송출하는 프로그램이다. ※‘G’는 관악과 강감찬의 알파벳 첫 글자를 의미한다.
시민주도형 축제를 위한 발걸음... 시민문화기획자 19명 참여
올해 관악강감찬축제에서는 시민문화기획자들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축제’를 선보인다. 재단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관악시민문화기획학교 ‘우주관문 도시스쿨’을 운영하여 시민문화기획자 98명을 배출했다. 이들 중 19명이 이번 축제의 기획자로 선정되어‘프로젝트 9472 별빛히어로즈’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려촌 테마축제 강감찬캠핑 강감찬GO 신괴나리봇짐 프로젝트 등을 4일간 운영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1,000년의 역사를 품은 강감찬 도시다. 이번 강감찬축제를 통해 모두가 힘을 합쳐 외적을 막아낸 강감찬 장군의 기상을 이어받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이번 관악강감찬축제를 통해 코로나로 지쳐있는 구민에게 활력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문화도시 관악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1 관악강감찬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관악강감찬축제 홈페이지 또는 축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 관악문화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