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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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코로나 이후 1년 반, 혼란스러웠던 삶…영화제 통해 정체성 찾아"  [BIFF 2021]

기사입력 2021.10.09 17:16 / 기사수정 2021.10.09 17:1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조진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조진웅 편이 진행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액터스 하우스'는 이제훈, 엄정화, 한예리, 전종서, 조진웅, 변요한까지 총 6인의 배우가 참여해 연기에 대한 생각,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조진웅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도 나서 다방면의 활약을 펼치며 부산국제영화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조진웅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한 것은) 감개무량하다는 이야기로는 부족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만나고 싶어도 서로 못 만나지 않나. 이런 일이 있기 전에는 어떻게 해서든 관객 분들과 만나보자, 혹은 무대인사를 연장하자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고 나서 말도 안되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얘기했다.

앞서 지난 6일 열렸던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었던 조진웅은 "저는 관객 분들이 오신 지 몰랐었다. 그런데 무대에 딱 올라갔더니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 방역수칙을 지키며 들어오실 때 까다로우셨을 것이다. 솔직히 정말 뭉클했다. 제가 연기를 하는 이유와 본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확히 정체성을 찾은 날이었다. 코로나19 이후에 근 1년 반 동안은 굉장히 혼란스러웠고 어떻게 지탱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제가 제대로 된 제 본질의 정체성을 찾았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작으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상영됐으며 폐막작은 렁록만(홍콩, 중국) 감독의 '매염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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