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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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TV조선-트로트'는 재미없을줄 알았더니 [첫방]

기사입력 2021.10.08 10: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트로트 없이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7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대국민을 상대로 펼치는 초대형 프로젝트 오디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로 대성공을 거둔 TV조선의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TV조선은 트로트 시리즈 오디션으로 무려 3년간 '대박'을 냈다. 타 방송사에서 TV조선의 성공을 보고 트로트 오디션을 론칭할 정도. TV조선을 통해 탄생한 트로트 스타가 많았고, 트로트 열풍까지 불러일으켰기에 'TV조선=트로트'라는 공식도 생겨났다. 

이러한 가운데 새롭게 만들어진 '내일은 국민가수'는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장르를 트로트에 국한하지 않았다. 'K-POP 오디션'을 선보이게 된 것. TV조선의 주 시청 연령층이 중장년층이고, 'TV조선=트로트'라는 인식이 있기에 '내일의 국민가수'는 어느 정도 실험적인 시도였다. 

그러나 트로트 없는 TV조선 오디션도 안방에서 통했다. 16.0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라는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음악 장르는 달라졌으나 TV조선이 그동안 해온 트로트 시리즈의 방송 구성, 심사위원 구성을 비슷하게 가져오면서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잡았다. 참가자들은 팝송부터 과거 명곡까지 폭넓은 장르 선택으로 듣는 재미를 줬다. 

실력자도 대거 등장했다. 대학부 유용민, 초등부 서지유, 상경부 이솔로몬, 무명부 박장현 등이 수준급 실력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무명부 박창근의 무대는 심사위원 박선주를 눈물짓게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방송 말미에는 '타오디션부'가 모습을 드러내며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트로트'가 빠졌어도, TV조선 표 오디션은 충분히 볼만했다. 

사진 = TV조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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