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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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관왕' 안산 "백발백중 비결? 나만의 큰 방 상상" (워맨스가 필요해)[종합]

기사입력 2021.10.07 23:50 / 기사수정 2021.10.07 22:2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산 선수가 양궁 실력에 대한 비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대학 생활이 공개됐다.

안산은 올림픽 후 첫 연습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궁부 감독은 일대일 면담을 위해 안산을 따로 불렀다.

안산은 "몸 상태는 별로 좋지 않다. 계속 떨고 있다"고 상담했다. 감독은 "문제는 없다. 몸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 팔도 떨릴 것. 단거리 위주로 쏘자"고 조율했다. 이어 "미국 가서 즐기면서 해라. 햄버거도 많이 먹고"라고 위로했다.

감독은 "현재 안산 선수는 안 좋은 상태지만, 훈련을 보름 정도 하고 나면 컨디션이 회복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안산 또한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안산은 "감독님이 편하게 해 주시고, 지도 스타일이 나와 잘 맞아서 편안하다. 지도자가 선수를 편하게 해 주는 방법을 잘 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안산은 오후 훈련을 위해 낮잠을 청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후에는 비가 왔지만 선수들은 실내에서 바깥을 향해 양궁 연습을 이어갔다. 안산의 양궁 실력은 점차 제자리를 찾아 갔다. 안산은 "비가 와도 활은 쏜다. 혹한기 훈련 때에도 창문을 열고 밖으로 쏜다"고 말했다.

안산은 양궁부 김민서와 점수 내기를 펼쳤다. 김민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광주여대 선수였다. 안산은 "이번 게임에 내 명예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안산은 세 발을 쏘는 게임에서 총점 28점으로 승리했다. 이어지는 내기 경기를 통해 안산은 서서히 컨디션 난조를 극복했다.

안산은 높은 점수의 비결로 "상상력이 좋은 편. 관중이나 상대 선수를 모두 삭제하고 70m 짜리 큰 방을 만든다. 그 안에서 편하게 시합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의 입촌을 앞두고 엄마가 광주여대 양궁장을 찾았다. 안산의 엄마는 남다른 친화력으로 감독 및 선수들과 살갑게 인사를 나눴다. 집으로 가는 길, 안산은 엄마에게 "똑땅해. 슬퍼"라며 마음껏 애교를 부리며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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