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연예계 스포츠 능력자 윤현민, 윤두준이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7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라켓보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용대, 장수영, 장성규, 윤현민, 윤두준, 이찬원, 김민기, 정동원, 양정우PD, 김세희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라켓보이즈'는 에너지 넘치는 청년들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배드민턴 도전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前 국가대표 이용대가 감독을 맡고, 장수영 전 국가대표가 코치로 나선다. 이어 장성규, 윤현민, 양세찬, 윤두준, 오상욱, 이찬원, 세븐틴 승관, 김민기, 정동원이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윤현민은 "장성규가 출연한다고 해서 좋았다. 몇 회 촬영을 거치며 멤버들과 땀 흘리며 고생하면서 끈끈해진 것 같다. 이미 이룰 것 다 이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며 "배드민턴이란 종목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다. 이걸 내가 하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한계에 부딪혀보고 싶었다"라고 '라켓보이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윤현민은 전 프로야구 선수로, 연예계에선 이미 스포츠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윤현민은 "선수를 했던 기간보다 연기를 하는 생활이 더 길어졌기 때문에 그때만큼의 몸 상태와 순발력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제 안에 흐르는 오기와 끈기는 장점이자 무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드민턴 통해서 시청자분들을 만나고 싶다. 제가 지금 느끼는 매력을 말씀드리자면 배드민턴은 1년 했던 사람이 3년 했던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는 정직한 스포츠다. 노력이 필요한 스포츠라는 점에 매력에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윤두준도 오랜만에 ‘운동돌’로 복귀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윤두준은 "배드민턴은 어려서 누구나 접해본 스포츠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접할 기회가 없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도 대중적 스포츠긴 하지만 더 국민적인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목표로서는 열정이든 노력이든 건강이든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두준은 "운동을 좋아하는 것이 강점이 되기보다는 승부욕은 있는 것 같다"며 "구기종목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조금씩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쉽게 적응하기는 편했다"라고 밝혔다.
또 윤두준은 "본업이 아닌 배드민턴으로 예능을 하는 건 어떤 의미로 부담스러운 것도 있다. 스포츠를 최고의 감독님한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누구보다 배드민턴에 진심인 새내기들이 전국 각지 고수들과의 도장 깨기를 거쳐,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는 '라켓보이즈'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