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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7년만 하차, 안정될수록 불안" [종합]

기사입력 2021.10.07 09: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태곤, 최대철, 김준현, 태항호가 ‘라디오스타’에 출격, 노필터 매운맛 토크로 안방 취향을 저격했다. ‘안방 빌런즈’의 입덕을 유발하는 특급 매력과 꽉 찬 재미를 선사하며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태곤, 최대철, 김준현, 태항호와 함께하는 ‘방구석 빌런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태곤은 옴므파탈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속 빌런 비화를 대 방출하며 입담을 뽐냈다. 외도를 하고도 뻔뻔한 남편 ‘신유신’ 역을 완벽하게 그려낸 이태곤은 “제대로 욕을 먹어보고자 더 세게 한 부분도 있다”며 살신성인(?) 빌런 연기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명품 배우의 매력을 뽐냈다.

이태곤은 임성한 작가가 극중 불륜녀 3인방의 디테일한 연기 지도까지 부탁했다며 ‘임성한 사단’ 경험을 살려 대본파악 팁을 전수했고, 뜻밖의 불륜 연기 ‘1타 연기 선생님’으로 활약한 사연을 전했다.

‘여심 낚기’보다 ‘물고기 낚기’에 진심인 이태곤의 못 말리는 낚시사랑도 4MC의 동공지진을 불렀다. 화장실도 쉴 곳도 없는 최악의 데이트 장소인 갯바위에서 무려 14시간 동안 여자친구와 낚시를 하다가 이별을 맞았다는 ‘갯바위 이별 스토리’는 MC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물고기 입에 미리 반지를 넣어 두곤 서프라이즈 반지를 꺼내 선물하는 프러포즈 구상을 고백했다가 “최악이다!”라는 찐 리액션을 유발, 폭소를 자아냈다.

최대철은 드라마 속 ‘빌런 남편’과는 백팔십도 다른 특급 사랑꾼의 매력을 뽐냈다. 최대철은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불륜으로 혼외 자식까지 낳은 ‘배변호’ 역을 맡아 맛깔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터다. 불륜 캐릭터 설명 와중에 이태곤은 “우리보다 더 한데?”라고 도발했고 최대철은 “태곤이 형 캐릭터는 지능적인데 나는 안 그렇다”고 디스 했다. 급 전개된 불륜 빌런들의 내로남불 신경전이 폭소를 자아냈다.

최대철은 아내 이름이 휴대폰에 ‘신의 선물’로 저장돼 있다며 아직 프러포즈를 못해, “시상식에서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말해보고 싶다”며 특급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MC들은 ‘연말 (시상식)앞두고 큰 그림 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폭소를 유발했다.

‘먹방 빌런’ 김준현은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중인 이태곤에 푹 빠진 ‘태고니 바라기’에 등극했다. 김준현은 첫인상은 상남자이지만 스윗한 미소와 함께 선물을 챙겨주거나 투덜대면서도 옆에서 낚시 준비까지 세심하게 도와주는 이태곤의 치명적인 츤데레 매력을 소환하며 “이러니 누가 안 반해?”라고 방송 내내 ‘하트 뽕뿅’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7년간 함께 한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하차 이유 역시 고백했다. 김준현은 “고정 프로를 하며 오랫동안 안정될수록 오히려 불안해지더라. 솔직히 어느 순간 나에게 결핍이 없더라”며 매너리즘에 빠진 상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가장 오래한 ‘맛있는 녀석들’을 하차하게 됐다고. 변화를 위해 다이어트를 해볼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거는 안 되겠더라”고 단칼에 대답,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 하차 후 본방 사수 소감을 들려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가 빠진) 방송을 봤는데 되게 재밌더라고요”라며 귀여운 섭섭함 토로와 함께 프로그램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항호는 “생후 50일 된 딸이 있다”고 깜짝 득녀소식을 전했다. 이어 등산을 다니며 산신령에게 소원을 빌었다며 “제발 얼굴 크기만 나를 닮지 말라고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공개된 귀여운 딸의 사진에 “(얼굴 크기가 작아서) 다행”이라며 산신령의 응답(?)을 받은 딸바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원조 노안 종결자’ 태항호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극중 김유정과 동갑인 열 아홉 살 내시로 등장했다고 고백, MC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태항호는 “당시 김유정과 실제 16살 차이가 났다. 동갑 설정에 시청자들이 납득이 안 갈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감독님이 믿고 가셨다”고 믿기지 않는 동갑 비주얼 비화를 소환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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