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윤다영이 '국가대표 와이프' 윤다영이 사고뭉치 서보리 캐릭터로 한다감, 심지호와의 찐 남매 케미를 예고했다.
4일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 연출 최지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지영 감독, 배우 한다감, 한상진, 금보라, 신현탁, 심지호, 양미경, 조은숙, 윤다영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내 집 마련을 통해서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는 서초희의 고군분투를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다.
이날 최지영 감독은 "주인공 서초희, 남편 강남구 등 다른 분들의 이름을 보면 우리가 살고 싶어 하는 동네에 키워드를 잡고 드라마를 꾸려나가려고 한다. 드라마를 기획할 때는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현실에서 강남, 서초 키워드를 가지고 집과의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묘사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최감독은 "드라마를 만들다 보면 비현실적인 상황들이 설정된다. 이번 드라마는 재미를 준 게 현실에 더 가깝게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가족들끼리 부딪힐 수 있는 소소한 부분들을 풍자와 재미를 가해 웃음을 줄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지금도 작가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윤다영은 서초희(한다감 분), 서강림(심지호)의 여동생 서보리 역을 맡았다. 서보리는 어릴 적부터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는 끼순이 캐릭터로, 아이돌을 좋아하다 연습생까지 되었지만 데뷔는커녕 보컬이며 댄스 트레이닝비로 집 한 채 값만 날리고 방황하다 서른춘기를 보내고 새로운 꿈을 찾는 인물이다.
윤다영은 서보리 캐릭터에 대해 "보릿고개라고 집에서 가장 어려울 때 태어난 막내딸이다. 현실 찐 남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보리가 사고뭉치라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기심이 많은 친구고 가족들을 사랑하고 꿈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친구다. 제2의 송가인을 꿈꾸면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30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보리와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일까. 윤다영이 "제가 차분한 성격이라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자 금보라는 "보리알 끼듯이 왔다 갔다 낀다. 그 역할이 딱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윤다영은 "촬영을 해보니 보리가 너무 사랑스럽더라 90% 정도 가까운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다감과의 자매 호흡에 대해서는 "오빠가 있는 친구들은 언니가 있었으면 한다. 친언니가 생긴 것처럼 편하게 잘해주시고 잘 챙겨주신다"라고 말했다. 한다감은 "이제 막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 촬영하다 보면 서로 교감도 많이 하고 동생처럼 챙길 것 같다. 섣불리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고 연속극은 연기자들끼리 가깝지 않으면 티가 난다. 보리가 철없는 제 동생처럼 생각하고 잘 챙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다영은 "통통 튀는 역할을 하면서 팔색조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오늘(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