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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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내야진 '흔들', 삼성 2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1.10.02 19:4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내야진이 흔들리며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1일) 한화전 2-8 패배에 이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 경기서 삼성은 내야진의 결정적인 실책 2개로 2실점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뺏긴 바 있다. 하지만 삼성 내야진은 2일 경기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를 연달아 범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의 실책은 ‘0’이었다. 하지만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들이 있었다. 2회 2사 2루서 정수빈이 쳐낸 땅볼을 3루수 이원석이 잡아내려 했으나 글러브를 맞고 위로 튀어 올라 좌익수 앞 안타로 이어졌다. 그 사이 2루주자 박세혁이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처음 전광판엔 이원석의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곧 안타로 정정됐다. 

4회에도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 1사 1루 상황서 페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강한울과 3루수 이원석이 서로에게 미루는 장면이 있었다. 2루수 김상수가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강한울까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려다 생긴 해프닝이었다. 이원석이 뒤늦게 잡아 2루로 글러브 토스를 했으나 이미 늦었다. 결국 삼성은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박건우의 적시 2루타에 추가 실점하며 0-4로 끌려갔다. 

두 실책성 플레이 모두 실점과 직결된 아쉬운 장면이었다. 선발투수 최채흥은 난조 속에서도 두 번의 만루 위기를 3실점이라는 최소 실점으로 넘기며 분전했으나, 수비들이 그를 돕지 못하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다. 여기에 타선의 빈타까지 이어지면서 1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영봉패를 당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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