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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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교체 출전…볼턴, 토트넘에 1-2 석패

기사입력 2011.02.06 02:2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이청용이 후반 교체 출전, 추가시간까지 27분간 활약했지만, 볼턴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 볼턴 원더러스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니코 크라니차르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홈팀 토트넘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청용은 연이은 강행군과 10일, 터키와의 A-매치 출전을 고려한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의 배려로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승리를 갈망한 코일 감독은 1-1 동점이던 후반 22분, 공격수 요한 엘만데르를 이청용과 교체하는 승부수를 감행했다.

이청용은 이날 영리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의 윤할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측면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몇 차례 연결하는 등 볼턴 공격의 중심적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짧은 활약 시간과 토트넘 수비진의 육반 방어에 밀려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전반 6분,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토트넘의 우세로 시작됐다. 판 데르 파르트는 1분 후, 또다시 페널티 킥 기회를 맞이했지만, 두 번째 페널티 킥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의 토트넘 공세를 잘 막아낸 볼턴은 후반들어 대반격을 가했다. 후반 9분, 지난 울버햄턴전 영웅 다니엘 스투릿지가 마크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승점 3점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나타냈다. 그러나 양 팀 수비진의 몸을 날리는 투혼과 공격진의 한 박자 느린 판단으로 쉽사리 득점 기회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47분, 토트넘은 역습 과정에서 크라니차르가 개인기로 볼턴 수비진을 무너트린 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볼턴의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위 첼시와 승점 동률을 이뤄냈고 골득실 차에 의해 5위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볼턴은 이번 패배로 리그 순위가 한 단계 하락한 9위로 내려앉았다.

이청용은 10일, 터키와의 A-매치를 마친 후, 14일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리그 3호골과 7호 도움에 도전한다. 

<경기요약>

토트넘 핫스퍼-2: 전6. 판 데르 파르트, 후47. 크라니차르
볼턴 원더러스-1: 후9, 스투릿지

<출전명단>

토트넘(4-4-2): 고메스; 촐루카-갈라스-도슨-아수-에코토; 레논-제나스-팔라씨오(후32. 크라니차르)-판 데르 파르트(H. 피에나르); 데포-크라우치(후27. 파블류쳉코) 감독: 레드냅

볼턴(4-4-2): 야스켈라이넨; 리케츠-케이힐-나이트-로빈슨; 엘만데르(후22. 이청용)-마크 데이비스-홀든(후41. 무암바)-테일러(후31. 페트로프);케빈 데이비스-스투릿지 감독: 코일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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