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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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잃었을 때"…'故최진실 아들' 최환희의 아픔 (쇼미10)[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02 07:20 / 기사수정 2021.10.02 07:1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故최진실 아들 가수 최환희(지플랫)가 '쇼미10' 지원자로 참가했다. 

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0'(이하 '쇼미10')에서는 1차 예선 무반주 랩 심사가 그려졌다. 

이날 최환희는 "연기자가 꿈이었다. 어머니도 배우셨고 어릴 때부터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서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18살, 19살 때쯤 친구들과 힙합 공연을 하다가 전율이 세게 와서 소름 돋았는데 그 느낌이 컸다. 올인하듯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의 자녀니까 어드벤티지가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실 수 있고, 어머니의 힘을 써서 쉽게 음악 한다는 말도 있었을 거다"면서 스스로 마주한 편견들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최환희는 참가 지원서 가운데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는 질문에 '가족을 잃었을 때'라고 답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최환희는 "10년도 넘은 일이다. 어머니가 어떤 분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는데 목소리나 다른 것들은 영상을 찾아봐야 기억나는 그런 시기다. 그럴 때 어머니가 제일 많이 그립다. 조금씩 조금씩 계속 슬퍼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 뒷배경을 떠나서 단순히 제가 만든 음악이 좋고 故최진실의 아들(이 아니라) 그냥 최환희로만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최환희는 개코 프로듀서 앞에서 진솔한 가사를 담은 자신만의 랩을 풀어냈다. 이를 들은 개코는 "한 줄 한 줄 너무 (마음을) 때리니까 땀이 나더라. 판단을 못 하는 상황이 됐다. 오히려 제가 그 순간을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심사평을 남기면서 최환희에게 합격 목걸이를 안겼다. 


사진=Mnet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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