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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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쿠만 감독 "바르사 회장, 나한테 한 마디도 안 해"

기사입력 2021.10.01 21: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경질 위기에 놓인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쿠만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는 3일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쿠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리그에서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경질론이 나오고 있다. 

쿠만 감독은 이날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이 반 할 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쿠만, 너 떠나?"라고 묻자 쿠만은 "나 여전히 남아있어"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단이 아무것도 내게 말하지 않았다. 난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오늘 아침에 구단에 왔지만 나를 보지 않았다. 우리는 훈련을 진행했지만 난 여전히 아무것도 못 들었다. 나도 눈과 귀가 있고 난 많은 것들이 유출되고 있다는 걸 안다. 확실히 라포르타는 내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포르타 회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냐고 질문을 받자 쿠만 감독은 해당 질문에 '노코멘트'를 하며 답변을 피했다. 어떻게 이 위기 상황을 바꿀지에 대해선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을 회복시킬 수 있고 이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결과에 따라선 안 된다. 그것이 정상적이다."고 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 대해서 쿠만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과 만난다. 그들은 자신의 진영에서 훌륭한 수비력을 갖췄다.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마지막 패스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확실히 벤피카전보다 기회가 더 적을 것이다. 하지만 세, 네 차례 기회가 나온다면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 상황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의 상황이 중요하다. 난 사랑하는 구단에 있다. 난 이곳에 매우 복잡한 상황에 왔고 첫날보다 지금이 더 복잡한 상황이다. 모두가 각자의 의견이 있지만 난 오로지 선수들과 경기 준비에만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기간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을 묻는 질문엔 "최고의 순간은 감독 부임이고 최악의 순간은 리오넬 메시의 이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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