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김승진이 지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머트'의 '만신포차'에는 원조 하이틴스타 가수 김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여유만신은 김승진에게 "두려움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이제는 거기서 나와야 한다"라고 점사했다. 이어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살았다. 왜 간판만 달고 왜 앞장을 서서 너 죽을 일만 하냐. 뒤에서 돈을 다 빼앗겼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진은 투자 사기를 당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일 적인 비즈니스를 모르니까 사업하는 친구들이 옆에 있었다. 아는 동생이 관리하겠다고 해서 믿고 음악에 전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개월 있으면 그 친구가 차가 바뀌고 이런 식으로 거의 3년에 1번꼴로 배신을 당했다. 다 합하면 30억이 넘는다"라고 털어놨다.
또 김승진은 샛별만신이 "40대 초반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 애썼다. 음반을 다시 해보고 싶어 발매했지만 망했다"라고 말하자 "투자를 받아서 제작을 했는데 금방 꺾였다"라며 씁쓸해했다.
올해 54살인 김승진은 결혼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 연애가 오래됐다. 나이가 있어서 친구처럼 서로 의지할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쾌만신은 "사주에 공방이 있다. 여자를 내치는 사주다. 나한테 다가와도 내치는 게 있다. 결혼 자체는 힘들어 보인다. 조상들이 여자 눈물을 많이 흘리게 했기 때문에 사주에 자식도 없고 짝사랑으로만 끝나는 형국이다. 생겨도 헤어짐이 생긴다"라고 결혼 운이 없음을 강조했다.
반면 센캐만신은 "내가 보살펴주고 싶은 여자를 원하고 있다. 이제 그런 여자가 들어올 거다. 앞으로 3년까지 피크다. 나이는 12살 정도 차이가 날 것 같다"라고 구체적으로 밝혀 김승진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이날 김승진은 "과거 아버지의 압박에 때문에 술에 의존했다. 아버지가 집에 안계시면 술맛도 모르는데 (스트레스를) 풀려고 마셨다"며 "이게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이어졌다"라고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