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구독자 130만명을 자랑하는 유튜버 꽈뚜룹(본명 장지수)이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28일 오후 꽈뚜룹은 '마지막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그는 "어그로 끄는 것도 아니고, 군대에 입대하거나 쇼미더머니에 출연해서 은퇴하는 것도 아니"라며 "전부터 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 그걸 이루고 싶어 1~2년 전부터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유튜브 라이프는 이게 마지막이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아마 내일 올라오는 영상에 담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뭘 할지 정리된 영상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연예인이나 래퍼 등 방송 활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은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겠다고 밝혔다. 꽈뚜룹은 "일단 내일 정리된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근황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하겠다"며 짤막한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2016년 처음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유튜버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꽈뚜룹은 QDR이라는 랩네임을 가진 래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연기로 만들어진 페이크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가짜사나이' 1기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27일에는 '꽈뚜룹 입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가짜사나이가 끝나고 공범이라는 마피아 콘텐츠도 크게 찍었다. 그 이후부터 생각이 많아졌다"면서 "지금까지 꽈배기(구독자 애칭) 여러분께 굉장히 감사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몇 개 찍어놓은 게 있어서 그것만 (유튜브에) 올리면 될 것 같다"고 은퇴를 언급했다.
그의 은퇴 선언에 래퍼 이영지를 비롯해 유튜버 영알남 등 다수의 인물들이 댓글을 남기며 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나섰다.
사진= 꽈뚜룹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