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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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수아레즈 29일 불펜 피칭, 한번 보겠다"

기사입력 2021.09.28 16:4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외국인 선수 앤드류 수아레즈의 재활 과정과 4, 5선발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류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수아레즈의 재활 일정에 대해 "내일(29일) 불펜 피칭에 한 번 더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투구에 그친 수아레즈는 다음날 등 근육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그는 이달 21일부터 불펜 피칭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류 감독은 "29일 불펜 피칭이 끝나면 추후 일정을 잡으려 한다"며 "던지는 걸 한번 보겠다. 일단 컨디셔닝 파트에서 준비한 일정은 내일이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한다. 한 달 정도의 공백이 있었기에 시합을 뛰게 할 건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에 합류할 건지는 내일 불펜 피칭이 끝나면 이야기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수들의 경우에는 국내 투수들과는 달리 투구 수를 늘리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내일도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하지는 않을 거다. 한 30구 정도로 던질 거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즈가 없는 동안 LG는 선발 평균자책점 4.88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42를 기록했다. 케이시 켈리와 임찬규가 버틴 가운데 수아레즈의 빈자리뿐 아니라 4, 5선발도 고민이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5선발 한 명만 메워야 했던 게 아니라 두 명이 이탈하면서 어수선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잘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배재준은 앞선 2경기에서 각 2이닝과 2⅓이닝 투구에 그쳤다. 류 감독은 "겉으로 나와 있는 성적을 보면 3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내부 평가로는 앞서 등판한 손주영, 이상영, 김윤식 선수보다 배재준이 좀 더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가장 좋은 건 5이닝 이상 던져 주는 거다. 자신이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좋은 경기를 이끌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배재준에 대한 기대치를 이야기했다. 화요일 선발인 배재준 또는 다른 투수의 일요일 등판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투구 내용을 보겠다"고 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이재원(우익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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