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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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무리뉴, 기자회견장 박차고 나간 이유

기사입력 2021.09.28 14:53 / 기사수정 2021.09.28 14:53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화를 내며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간 이유는 기자들과의 언쟁이 아닌 소통을 원했기 때문이다.

무리뉴가 이끄는 AS로마는 지난 27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라치오에게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로마는 4승 2패(승점 12점)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로마는 전반 초반 고전했다. 전반 10분 밀린코비치 사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9분 뒤 페드로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41분 이바녜즈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터트리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라치오는 후반전 라인을 높게 올린 로마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18분 임모빌레가 침투한 뒤 안데르송에게 패스를 내줬고, 안데르송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한 골 더 달아났다. 로마는 후반 22분 베레투가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끝내 2-3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DAZN'과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무리뉴 감독은 "불행하게도, 환상적인 경기가 이러한 수준의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심판과 VAR에 의해 망가졌다"라며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라치오에게 큰 문제를 안겼다. 하지만 경기 막판 라치오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 심판이 그렇게 하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라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언론을 상대로 기자 회견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기자 회견장을 박차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처음 무리뉴가 질문을 받고 불쾌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칼초메르카토'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언론 정책에 관해 라치오 언론사 사장과 논쟁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코로나 상황 이후, 라치오는 기자회견 때 기자들이 직접 질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대신 언론 담당자를 매개로 진행했다. 기자들과 직접 소통을 원하던 무리뉴는 결국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갔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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