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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떠올라" 김지석, 로맨스 장인 등극…팀장 첫 등판에 승리 (구해줘! 숙소)

기사입력 2021.09.23 08:0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지석이 로맨스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는 김지석이 팀장으로 이끄는 쉬멍 팀 ‘무주 캐리어 펜션’이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항준 감독과의 작품을 끝내고, 힐링&재충전 겸 새 작품 영감을 얻고 싶은 시나리오 작가 의뢰인이 등장했다. 글쓰기 좋은 소도시로 떠나길 희망한 의뢰인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숙소 내 테이블과 콘센트, 독서하기 좋은 풍광, 별멍이 가능한 숙소를 원했다.

쉬멍 팀은 팀장 김지석의 첫 등판을 알리며 감성 숙소 감별사 이진호와 함께 무주로 떠났다. 김지석은 국가대표 촬영지였던 무주에서 2개월간 지낸 인연을 밝히며 ‘무주 잘 아는 남자’로 초반부터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소개한 숙소는 무주 향로산 중턱에 위치한 ‘무주 파노라마뷰 나무집’.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통나무집 외관과 180도로 펼쳐진 그림 같은 파노라마 마운틴 뷰에 출연진은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김숙은 “한 동 분양받고 싶다”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쉬멍 팀은 1박에 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공개하며 가성비를 뛰어넘는 역대급 갓성비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맞서 놀멍 팀에서는 감성 포토존 탐색가 김민주와 나 홀로 여행 마니아 박선영 인턴 코디가 반격에 나섰다. 놀멍 팀이 첫 번째로 소개한 숙소는 ‘영월 숲속 북스테이’. 입구부터 북스테이에 걸맞게 빼곡하게 책이 들어찬 책장과 반전 옵션 노래방 기계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비밀의 방을 연이어 공개하는 필살기를 선보였다.

또한, 김민주는 의뢰인을 떠올리며 시나리오 작가로 빙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명대사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를 열연하며 성대모사 스킬까지 장착한 놀멍팀의 새로운 에이스 코디로 등극했다.

쉬멍 팀은 두 번째 숙소는 ‘무주 대나무 중정 펜션’. 마치 한 폭의 예술 작품과 같은 정원을 시작으로 프라이빗한 객실, 객실마다 있는 대나무 중정까지 모든 스팟이 힐링에 최적화된 숙소였다. 특히, 하늘과 별을 보며 야외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개별 정원은 놀멍 팀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이어 놀멍 팀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영월 농가 민박’을 소개했다. 해발 450m 산속에 위치한 이 숙소는 달걀, 토마토, 깻잎, 바질 등을 직접 수확하며 농가 체험을 할 수 있어 시골 외갓집에 온 듯 한 정겨움을 느끼게 했다. 김민주와 박선영은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었다며 직접 자급자족 체험에 나서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쉬멍 팀에서는 시나리오 영감이 떠오를 수 있는 상상에 상상을 더 한 ‘무주 캐리어 펜션’을 마지막으로 소개했다. 독특한 캐리어 모양의 외관이 시선을 강탈한 이곳은 다른 숙소에 비해 월등히 많은 콘센트의 개수로 ‘콘센트 맛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거기에 산과 별을 볼 수 있는 초대형 통창, 숙소 옆에 흐르는 계곡까지 보고나자 ‘로코 장인’ 김지석은 “이 숙소에 오면 멜로가 떠오를 것 같다”며 즉석에서 드라마 한 편을 집필, 직접 열연까지 펼치며 멜로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다섯 개의 숙소 중, 의뢰인은 작업 환경을 중점적으로 생각해 김지석이 팀장으로 있는 쉬멍 팀의 ‘무주 캐리어 펜션’을 최종 숙소로 선택했다. 의뢰인은 ‘무주 캐리어 펜션’의 신의 한 수였던 콘센트가 많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4회 의뢰인의 선택으로 양 팀의 스코어는 2:2를 기록, 과연 다음 회차에서 어떤 팀이 승을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구해줘! 숙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구해줘! 숙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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