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투헬 감독이 훈련장에서 가장 활발한 선수로 37세의 티아고 실바를 꼽았다.
첼시 수비수 티아고 실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바의 득점에 힘입은 첼시는 3-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4승 1무(승점 13)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첼시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첼시 크로니클'은 22일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훈련장에서 가장 활발하고 격렬한 선수로 실바를 꼽았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실바는 훈련장에 있을 때 모든 과정을 전부 소화해낸다. 첼시의 훈련 과정에서 실바가 따라가지 못하는 훈련은 없다. 그는 신체적으로 가장 격렬하고 날렵한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바는 37세의 노장 수비수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머물던 시절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8년간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이어 왔지만, 그의 나이를 문제 삼았던 PSG는 실바에게 2019/20 시즌을 끝으로 작별을 고했다.
첼시로 이적한 실바는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2020/21 시즌 공식전 36경기를 소화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첼시와 1년 재계약에 합의한 실바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실바의 능력은 토트넘전에서 빛을 발했다. 85%의 패스 성공률, 공중 경합 성공 4회,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티아고 실바를 KOTM(King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팬들의 투표로 진행된 투표에서 실바는 41.7%의 득표를 받았고, 마르코스 알론소(23.0%), 안토니오 뤼디거(14.2%)를 제치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