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남궁민이 '검은태양'에 올인한 믿보배 라이프를 보여줬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남궁민이 2년 만에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궁민은 드라마 '검은 태양' 촬영을 위해 분장 차에서 가짜 흉터 분장을 했다. 남궁민은 직접 고른 상처 분장 스티커를 눈가에 붙이고 슈트로 갈아입은 뒤 촬영장으로 향했다.
남궁민은 톰하디 못지 않은 포스를 풍기며 걸어가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남궁민은 "국정원 요원이다. 그 역할 맡게 되면서 좀 더 사나워 보이고 공격적으로 보이려고 운동을 조금 했다. 누가 봐도 좀 전투적으로 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남궁민은 첫 촬영을 마치고 차 안에서 무한대기를 하다가 밤이 되어 차량 추격신을 촬영하고 새벽 1시 쯤에는 차량 주행신과 사격장면을 촬영했다.
남궁민은 촬영 다음날 2년 만에 많이 달라진 느낌의 집을 공개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실용적인 느낌으로 바꿔보게 됐다고. 특히 헬스방의 경우 고무줄 운동밖에 하지 않아 옷방으로 바꾼 상태였다.
남궁민은 일어나자마자 커피부터 마시고는 아침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남궁민은 단백질 음료, 고구마, 달걀 흰자 등으로 가득한 냉장고를 공개하며 지난 1월부터 단백질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계속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남궁민은 돼지 안심, 밥, 달걀 흰자만 잔뜩 넣어 죽처럼 만들고는 마지막에 설탕 줄인 케첩을 더해서 먹었다. 남궁민은 밥을 먹으면서 상대역할 대사를 녹음해둔 녹음파일을 들으며 대사연습을 했다. 남궁민은 너무 몰입한 나머지 단백질 음료의 뚜껑을 연 상태로 흔들다가 옷과 바닥에 다 흘리고 말았다.
남궁민은 전날 촬영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한 상황이라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데워 아침식사 2차전에 돌입했다. 후식으로는 유산균 등의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
남궁민은 몸 관리를 위해 아침을 잘 챙겨먹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헬스장으로 이동해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운동을 했다. 남궁민은 전날 새벽까지 촬영해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운동을 했다.
남궁민은 제작진이 운동을 하면서 뿌듯할 때가 언제인지 물어보자 "솔직히 너무 힘들다. 그래도 기뻤던 때는 첫 등장 신이다. 제 파격적인, 달라진 모습에 스태프들이 놀라워하셔서 기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운동을 끝낸 남궁민은 드라마 '어느 멋진 날'의 추억이 있다는 아쿠아리움에 가서 '검은 태양'을 위해 거북이의 기운을 받고자 했다. 앞서 '스토브리그' 때 거북이를 보고 대박났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당시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시청률이 17%를 넘으면 번지점프를 한다고 했던 것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무지개 회원들의 추천으로 이번 '검은 태양'이 20%를 넘으면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