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이선희, 악뮤, 이금희, 김이나가 감성 여행을 떠난다.
20일부터 22일까지 방송되는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들 위로 떠나는, 한 박자 느린 슬로 기행다큐다.
노을지는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떨어지는 빗방울과 빗소리에 생각을 내려놓는 일명 ‘비멍’에 빠져보고, 벌레 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ASMR 삼아 귀 기울이고, 아무 말 없이 바람을 느껴본다.
정보와 뉴스와 빼곡한 일정들의 포화, 그리고 도시의 분주함과 소리들로부터 멀리 떠나면, 그 여백과 쉼 속에 친구가 있다. 그 평화로운 풍경이 시청자들에게 더없이 큰 편안함과 위로를 건넨다.
무대가 아닌 방송 프로그램에서, 더욱이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다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국민가수 이선희. 그가 데뷔 38년만에 외출을 했다.
이선희는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를 부른 후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만을 불렀다. 한 길을 걸어온 그가 특별한 길로의 외출을 결심한 이유는, 그 모든 경험들이 더 좋은 노래를 부르게 할 같은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선희는 그 여행에서 함께 길을 걸을 친구를 초대했다. 스타 후배 가수 악동뮤지션, 전 아나운서 이금희, 작사가 김이나가 한 번쯤 멈추고 이선희와 함께 길을 떠난다.
전남 순천, 전북 완주, 강원 춘천을 오가며 이선희와 악동뮤지션, 이선희와 이금희, 이선희와 김이나가 요즘 살아가는 고민과 관심사, 그리고 마음속의 말들을 나눈다.
높은 산을 오르고, 고택에서 비 오는 아침을 맞고, 산사의 뜰에서 별을 보며, 갈대밭을 거닐고, 놀이공원에서 공중그네를 타며 그들이 나눈 이야기와 한 번쯤 멈추어 행복했던 시간들이 시청자에게 따스한 공감과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3부작으로 구성되며, 20일부터 22일까지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1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