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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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오상진, 24시간 아이 생각...서운함 느껴" #둘째 (띵그리TV)[종합]

기사입력 2021.09.13 11:50 / 기사수정 2021.09.13 09:5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김소영이 24시간 내내 아이만 생각하는 오상진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1일 김소영의 유튜브 채널 '띵그리TV'에는 '반나절 데이트코스 추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소영과 오상진은 오랜만에 단둘이 데이트에 나섰다. 거리를 걷던 중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둘째 가지면 어떻겠냐고 말했을 때 왜 대답을 회피했냐"라고 물었다. 오상진은 "자고 있어서 그랬다"라며 "둘째갑시다"라고 농담하듯 이야기했다.

이에 김소영은 "평소에는 오빠가 맨날 (둘째) 얘기해서 내가 몇 달 고민하다가 '둘째 가지고 싶냐' 했는데 모르겠다고 했다. 그때 당시 멘트까지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솔직히 둘째 얘기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누구냐. 우리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며 둘째 가즈아"라고 외쳤다.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육아와 데이트에 관한 이야기를 더 깊게 나눴다. 오상진은 "데이트도 체력이다. 앞으로 종종 마련하도록 하겠다. 4분기에 1번"이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셜록이가 어린이집을 등록했다. 대기가 너무 길어서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린이집을 가면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 2년간의 육아 혈투를 하느라 고생 많았다"라고 전했다.

김소영은 "오늘의 데이트는 사실 오상진의 육아 우울증 탈출 프로젝트였다. 요즘 육아와 운동으로 몸이 점점 헐크가 되어가고 있다. 육아 우울증을 운동으로 없앤 것 같다"며 웃었다. 오상진은 "육아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산을 오르면서 데이트하는 것보다 육아가 나은 것 같다. 오늘 동선을 잘못 짠 것 같다"라며 "와이프랑 즐겁게 데이트하다가도 맛있는 것을 나중에 아이가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소영은 "아기를 낳고 2년 동안 오빠의 눈을 보면 아기를 생각하고 있다는 게 24시간 느껴진다. 오빠의 머릿속엔 이따 집에 가서 뭘 먹일까 무슨 뽀로로를 틀어 줄까 하는 게 보여서 내가 조금 서운하다고 했던 거다. 내가 일을 하느라 바빠서 평일에 못 만나긴 하지만 그냥 말 한마디나 1분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 하는 눈빛을 보고 싶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에 오상진은 "그런 마음으로 데이트를 잘했다"라며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김소영은 "외국에서 진짜 있었던 연구인데 남편이 아기를 많이 보고 육아휴직을 굉장히 많이 하는 나라일수록 남자들이 둘째 낳자는 얘기를 절대 안 한다더라. 공감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상진은 "우리 집은 (둘째) 가는 걸로 결정됐다. 둘째 낳아도 육아도 하고 데이트도 하면 된다. 저질러 놓으면 어떻게든 하게 된다"라고 대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띵그리TV'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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