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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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구원 2연승' 두산, LG와 DH 싹쓸이…5위 0.5G 차 맹추격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9.12 21:49 / 기사수정 2021.09.12 22: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휩쓸고 포스트시즌 진출권과 거리를 크게 좁혔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더블헤더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역전승했다. 앞선 더블헤더 1경기에서 8-5로 이긴 두산은 여세를 몰아 6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49승(50패 3무, 승률 0.495)째를 거둔 두산은 공동 5위가 된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이상 승률 0.500)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두산은 선발 투수 김민규가 2⅓이닝 3실점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박종기가 3⅓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이어 이날 더블헤더 1경기에서 구원승을 거둔 이영하는 2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구원승을 거뒀다. 하루에 2승을 거둔 건 이영하가 역대 6번째다.

타선에서는 김인태의 활약이 뛰어났다. 김인태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 대타로 나선 김재환은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회 초 LG가 채은성의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2회 초 선두 타자 허경민의 안타에 이은 김인태의 투런 홈런으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4회 초 강승호의 3루타에 이어 1사 1, 3루에서 나온 장승현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5회 초 선두 타자 조수행의 안타 출루에 이어 상대 배터리 포일과 허경민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김인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이 경기를 뒤집은 뒤에는 경기 양상을 빠르게 바꾸는 타격이 번갈아 나왔다. LG는 6회 초 서건창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득점권에서 저스틴 보어의 진루타로 1사 3루까지 기회를 확대했고,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에는 김재환의 한 방이 있었다. 6회 말 2사 후 박계범과 정수빈의 연속 출루로 만든 1, 2루 기회를 김재환이 살렸다. 김재환은 LG 구원 투수 이정용의 커브를 120m 밖으로 날려 보냈다. 

두산은 여세를 몰아 7회 초에도 1사 후 김인태의 내야안타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 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대주자 안권수가 득점하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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