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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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안효섭, 김유정 기억했다…붉은 눈 로맨스 '기대 UP'

기사입력 2021.09.08 17:0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안효섭이 희로애락이 담긴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안효섭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4화에서 하람마(마왕의 기운이 발현돼 흑화한 하람)의 기억은 잃은 채 서문관 주부 하람이자 월성당 수장 일월성의 삶으로 돌아왔다.

하람(안효섭 분)은 인왕산에서 쓰러진 자신을 구해준 이, 제 가마에 몸을 숨겼던 이가 19년 전 복사꽃밭 소녀라는 것을 확신했지만 이를 숨기고 홍천기(김유정)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왕의 흔적을 쫓던 주향대군(곽시양)과 무녀 미수(채국희)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미수는 하람이 과거 석척기우제 석척동자였음을 알아봤고, 기우제에서 마왕이 하람의 몸에 봉인됐다는 것을 눈치챘다.

돌아온 하람은 성조(조성하)로부터 세자에게 선위할 길일을 잡으라는 명을 받았다. 하람은 세자의 건강을 걱정했지만, 성조는 자신도 선왕도 적장자가 아니었기에 백성들로부터 ‘하늘이 왕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주향대군이나 양명대군(공명)이 아닌 적장자를 고집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자 월성당의 당주 일월성으로도 복귀한 하람. 삼청각에서 매향(하율리)과 마주한 일월성은 업무 보고를 우선으로 하며 매향의 걱정을 차단했다. 하지만 이내 주향대군이 삼청각을 찾았다는 말에 매향의 안위를 걱정했다.

양명대군을 만나기 위해 찾은 매죽헌에서 홍천기와 마주한 하람은 저를 모르는 채 하려는 그에게 장난을 걸며 관심을 표했다. 또 넘어지려는 홍천기를 위해 반사적으로 몸을 날려 설렘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정쇤내로 인해 위기에 놓인 홍천기를 다시 한번 구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효섭은 붉은 눈으로 수많은 감정을 표현했다. 복사꽃밭 소녀를 떠올리며 미소를 숨기지 못하던 그는 당시를 추억하며 그리움을 담았다. 이내 홍천기가 복사꽃밭소녀라고 확신이 든 때에는 행복감이, 양위를 준비하라는 성조의 말에는 꾹꾹 눌러남았던 분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월성의 카리스마, 제 사람인 매향을 향한 따뜻한 걱정, 복사꽃밭소녀를 향한 궁금증과 설렘까지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는 그의 신비로운 눈빛 연기는 집중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마왕의 봉인과 관련된 거대한 운명으로 엮인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리는 ‘홍천기’는 지난 4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 모든 수치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홍천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홍천기'

사진=서현진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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