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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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백지영 "싱글 때로 돌아간 듯"→생애 첫 혼밥·혼여행 도전 (해방타운) [종합]

기사입력 2021.09.08 00:50 / 기사수정 2021.09.08 00:3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해방타운' 백지영이 처음으로 혼자 하는 여행과 혼밥에 도전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앞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예능 '강철부대'의 마스터 최영재에 이어 '여자 허재' 백지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공교로운 이들의 순서에 패널들은 "하필 순서가 이렇게 됐냐"고 말하며 웃었다. 백지영은 '해방타운'의 공식 허당이자 기계치인 허재를 닮아 '여자 허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백지영은 이날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혼자 여행을 해 보려고 한다. 심지어 혼밥조차 해본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홀로 떠나는 여행의 준비물로 셀카봉을 꺼낸 그는 허재와 똑같이 셀카볼 설정에 애를 먹어 도플갱어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허당답게 길을 잘못 든 백지영은 "운전은 잘 하는데 내비게이션을 잘 못 본다"고 말하며 운전에 집중했다. 이윽고 구슬픈 음악을 튼 그는 "원래 차 안에 있으면 조용하게 가는 편이다. 그런데 오늘 문득 혼자 오랜 시간 운전을 하니까 싱글이었던 옛날이 많이 생각 나더라. 젊었던 시절이 떠오르면서 그때 들었던 음악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전했다.

백지영이 여행지로 택한 곳은 파주에 위치한 수목원이었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바랐다"고 말하며 온 이유를 밝혔다. 이국적인 정원에서 백지영은 능수능란하게 셀카봉으로 셀카를 찍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 셀카를 잘 안 찍는다는 백지영은 "핸드폰에 사진이 1만 6천 장 정도 있는데 99%가 아이 사진이더라. 한번씩 SNS를 업데이트 하고 싶어서 보면 스크롤을 엄청 많이 해야한다"고 말하며 양껏 자신의 사진을 찍었다.

연못 구경, 아이스크림 먹방, 파주 마장호수의 출렁다리 체험까지 한 백지영이 향한 다음 장소는 레이싱 카트장이었다. 백지영은 "약간 스피드광이다. 스릴을 즐기고 싶어서 왔다"고 전하며 신나게 카트를 즐겼다. 깔끔한 코너링까지 보여준 그는 자신감이 붙어 다른 여행객 두 명에게 시합을 제안했다.

'백지영 배 레이싱 경기'가 열린 가운데, 트랙을 두 바퀴 먼저 도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지영은 1바퀴 째에서 1커브 2커브 구간을 가뿐히 통과하며 선두를 지켰으나 2바퀴 째에 뺏겼다. 이후 코너링에 욕심을 내다가 삐끗하고 말았다. 아쉽게 2등을 했지만 그는 "거친 도로를 달리는 매력에 푹 빠졌다. 카트가 좀 더 빨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도 혼밥을 한 적이 없다는 백지영은 인생 첫 혼밥을 하러 맛집으로 향했다. 어색할까봐 시도를 못 했다는 것과는 달리, 그는 아주 본격적으로 선풍기까지 켜 놓고 매운탕과 도토리묵 먹방을 보여 줘 패널들로부터 "평생 혼밥만 한 사람 같다"는 말을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해방타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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