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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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PSG로부터 '윤리 보너스' 받는다...무려 90억

기사입력 2021.09.07 06:12 / 기사수정 2021.09.07 06:1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네이마르는 PSG로부터 매년 '윤리 보너스' 89억 원을 추가로 받는다.

스페인 엘 문도는 6일(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맹(PSG)과 네이마르의 계약 일부 세부 조항을 공개했다. 독특하게도, 네이마르의 계약에는 '윤리 보너스'가 존재했다.

엘 문도는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PSG로부터 '정중하고, 시간을 엄수하며, 친절하게 팬들을 대해야 한다'라는 조항에 따라 매달 54만 유로(한화 약 7억 4,000만 원)를 추가로 받고 있다"락 알렸다.

이어 "이러한 조항은 그에게 매 경기 전후 팬들을 찾아가 인사하고 감사를 전해야 할 의무를 안겨줬다. 또한 네이마르는 구단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전해서는 안 되고, 구단 직원들과 동료들을 향한 불만 역시 표해서는 안 된다. 추가로 팀의 전술적 선택에 대해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프로 선수가 소속 팀을 상대로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예의에 관한 조항들이다. 하지만 PSG가 네이마르에게 지급하는 이러한 '윤리 보너스'는 무려 연간 650만 유로(약 89억 원)에 달한다. 

이는 PSG가 네이마르의 언행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0년 9월, 리그1 2라운드 마르세유와의 더비 경기에서 알바로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가겨해 퇴장 당했다. 이날에는 양쪽 합쳐서 모두 17장의 경고가 나오고 후반 막바지에는 난투극을 벌이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를 포함해 PSG와 마르세유가 2명씩 퇴장당했다. 네이마르는 비디오 판독(VAR)시스템으로 뒤통수를 가격한 게 발각되어 퇴장당했다.

네이마르는 해당 경기 종료 후 추가 출전 금지 징계가 논의됐는데, 이를 두고 "프랑스 리그는 최악이다"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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