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김정임 모델 서포트 약속…살림 도전 '大참사' (살림남2)[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살림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살림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과 김정임은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홍성흔은 "연애할 때는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다. 우리 화리, 화철이가 생기고 난 후부터는 제약이 많았다. 드디어 방학이 끝나서 아이들 없이 정말 오래간만에"라며 기뻐했다.

홍성흔과 김정임은 단골 식당에서 식사했다. 홍성흔은 "여기 선수 시절에 참 많이 왔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김정임은 "여보가 여기서 먹으면 다음 날 홈런 치니까 야구 안 될 때마다 오고"라며 맞장구쳤다.

홍성흔은 "오늘 진짜 다른 사람 같다. 너무 예쁘다"라며 칭찬했고, 김정임은 "여보가 예쁘다니까 좋다. 나는 이제 여보가 예쁘다고 해도 안 좋을 줄 알았다"라며 털어놨다.



김정임은 "나이가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애들이 각자 밥 먹고 각자 옷 입고 하는구나' 하고 보니까 나이가 많이 먹어버렸더라. 일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일도 계속 들어오기는 한다"라며 고백했다.

김정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결혼하기 전에 모델 일을 했었다. 하고 싶은 일이고 좋아했던 일인데 성흔 씨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을 그만둔 지) 21년 되는 거 같다"라며 밝혔다.

김정임은 2년 전 홍성흔의 반대로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없었고, 당시 홍성흔은 계약서를 찢으며 극구 반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홍성흔은 "그때 당시에는 아이들도 성장해야 되는 시기고 자기가 일을 한다고 겉돌다 보면 다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 때문에 하지 말라고 집안일하라고 했다. 지금은 마음이 열리려고 하긴 한다. 내가 서포트 하겠다. 내가 애들 사 먹이지 않고 집밥으로 하겠다"라며 선언했다.



이후 홍성흔은 홍화리 양과 홍화철 군에게 김정임이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화리 양과 홍화철 군은 홍성흔의 요리 실력을 믿지 못하겠다며 걱정했다.

특히 홍성흔은 김정임이 집을 비운 사이 청소를 했고,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했던 짬뽕과 탕수육을 만들었다. 그러나 홍성흔은 위생 상태가 청결하지 못했고, 해산물을 제대로 손질하지 않았다.

홍성흔은 이연복 셰프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까지 구했지만 아이들에게 혹평을 들었다. 홍화철 군은 "음식을 한 게 아니라 망한 거다"라며 평가했고, 홍화리 양은 "백종원 선생님이 노하실 맛이다"라며 독설했다.

결국 홍성흔과 홍화리 양, 홍화철 군은 치킨을 시켜 먹었고, 이때 김정임이 귀가했다. 김정임은 어질러진 주방을 보고 기겁했고, 해감을 하지 않은 조개로 짬뽕을 끓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홍성흔은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