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의 솔로곡이 방송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지난 1일, 카카오TV의 예능프로그램 ‘찐경규’는 오프닝 배경음악으로 제이홉의 ‘아우트로:에고’(Outro:Ego)를 사용했다. 이경규의 활기찬 모습과 신나는 배경음악이 잘 어우러졌다.
‘찐경규’는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모르모트 권해봄 PD의 티키타가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표방한 프로그램이다.
1일 방송은 어린이 통학 차량을 본 후 차량을 정지시키는 ‘어린이 지킴이’ 운전자를 찾는 <찐경규가 간다!>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찐경규’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드라이브스루2 : 국도의 의미’ 편에서도 ‘Outro:Ego’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이경규와 권PD가 시원하게 뻗은 국도를 달리며 대화하는 장면과 'Outro:Ego'의 경쾌한 관악기 사운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Outro:Ego’는 공영방송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 KBS는 지난해 ‘KBS 뉴스 9’의 스포츠뉴스 코너 ‘오늘의 K팝’(Play Of Plays)의 시그널뮤직으로 ‘Outro:Ego’를 선택했다. 턴테이블 스크래치 사운드와 제이홉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Outro:Ego’는 2020년 2월 발표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의 수록곡으로 제이홉이 메인 작사·작곡가로 활약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자 하는 모습’을 담은 랩·힙합 장르의 곡이다.
발표 당시 해외 유명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메트로엔터테인먼트는 “우울한 날의 해독제 같은 곡이다. 앨범의 최고 트랙 중 하나다”라고 극찬했다. 미국의 롤링스톤은 “앨범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을 안겨 주었다”라고 호평했고 컨시퀀스는 “심장충격기로 환희의 충격을 받는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캐나다의 익스클레임은 “앨범의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피파 월드컵에 어울릴만하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Outro:Ego’는 미국에서 10만 유닛 이상 판매되었으며 뮤직비디오는 1억 15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방탄소년단 위버스, 찐경규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