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19
스포츠

호날두 7번 확정...맨유 팬들, OT에서 '유니폼 웨이팅' 시작

기사입력 2021.09.03 20: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A매치 휴식기임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전설의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앞에 길게 줄을 선 맨유 팬들을 소개했다. 그들이 기다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맨유의 새로운 7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올드 트래포드에 위치한 맨유 메가 스토어 직원들은 호날두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이 프린팅된 유니폼 수십장을 매대에 진열하며 맨유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 바쁜 모습이었다. 

맨유는 지난 28일 여름 이적시장에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와 이적에 합의했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을 논의했지만 알렉스 퍼거슨과 다른 이전 맨유 동료들과의 전화 이후 맨유 이적으로 선회했다. 2009년 여름 이후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지난 31일 공식적으로 계약을 완료했다.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맨유에서 7번을 달았던 호날두는 원래 28번이 예상됐지만 3일 공식적으로 7번을 받았다고 맨유가 발표했다. 구단은 "호날두가 전설적인 등번호 7번을 달고 뛴다. 팬들은 이제 호날두의 7번을 주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원래 7번을 달고 있었던 에딘손 카바니는 21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다는 등번호와 같은 번호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292경기 118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2007/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9개의 트로피를 맨유의 7번을 달고 들어 올렸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예선 아일랜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멀티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역전 골을 터뜨린 뒤 옷을 벗고 세레머니를 해 경고를 받았고 징계에 따라 다음 경기 결장이 확정돼 맨유로 복귀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맨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