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알약방' 한인수가 유전자 검사 결과에 놀랐다.
2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서는 50년차 배우 한인수 부부의 건강한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함께 대형 병원에서 12개의 암과 고혈압, 심근경색 등 15종의 질환의 발병 위험률을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집에 돌아온 부부는 앞선 방송에서 7년간의 열애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풍스러운 부부의 방을 지나 한인수는 자신의 방을 소개했다. 사극 연기의 대가인 그는 방 안에 다양한 사극 연기 소품들을 두어 눈길을 끌었다. 한인수는 방에 진짜 검이 있는 것에 "멋져 보여서 기념하고 싶어서 보관했다"고 말했다. 평소 이곳을 대본을 연습하는 방으로 쓴다는 한인수는 풍로부터 다듬잇방망이, 절구 등 다양한 옛날 물건을 공개했다.
지금은 잘 찾아볼 수 없는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인수는 "부모님의 손때가 묻은 유품들이다. 항상 부모님을 생각하기 위해 보관해 두었다"고 전했다. 집 소개를 마친 이들은 함께 주방에서 다정하게 요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인수는 "요리를 잘 하면 해 주고 싶은데 잘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아내를 도와줬다. 이에 아내는 "그래도 설거지는 잘 한다"고 칭찬하며 다정한 잉꼬부부다운 분위기를 풍겼다. 이들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건강 밥상은 노각 무침, 돼지고기 수육, 된장찌개로 아까 텃밭에서 수확했던 채소들도 올라가 있어 웰빙 지수를 더했다.
이들 부부는 앞서 진행했던 유전자 검사의 결과를 들으러 2주 후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한인수는 의사로부터 "심장과 연결된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도가 1.36배다. 주의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폐암, 간암 등 암 발병률은 낮게 나왔다는 말에 안심한 한인수는 이번에는 아내가 난소암 발병위험도가 1.43배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
의사는 "아내 분은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환이다. 그래도 두 분 다 나이에 비해 건강하신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소 안심한 부부는 앞으로 더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가기로 약속하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알약방'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