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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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우먼파이터', '매운 맛' 제대로 터트렸다[엑's 초점]

기사입력 2021.09.02 10:0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이 여성 댄서 서바이벌 '스트릿우먼파이터'로 '매운맛'을 제대로 터트렸다.

지난 8월 24일 첫 방송한 '스트릿우먼파이터'는 시작부터 댄서 서바이벌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제대로 채워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 8월 31일 방송한 2회차에서는 1회 시청률 0.822%(닐슨코리아 케이블 기준)의 무려 2배 이상인 1.897%를 작성하며 열기를 이어나갔다. 시청률 장르별 순위 종합 49위에서 종합 3위(예능 9위에서 예능 3위)로 완벽하게 성장한 것.

'대박'은 시청률 뿐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TVING에서는 '스트릿우먼파이터' 방영 당시 무려 90%에 달하는 실시간 점유율을 작성하며 방송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종편과 케이블을 통합한 유료방송 플랫폼 기준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 1539타겟,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1위라는 성적표를 품에 안았다.



'스트릿우먼파이터' 인기의 중심은 '매운 맛'에 있다. K팝의 필수 요소인 댄서들, 특히 여성 댄서들의 서바이벌이라는 참신한 기획은 기획의도만으로도 피 터지는 경쟁이 볼거리로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했다.

그 기대에 맞춰, '스트릿우먼파이터'는 여덟 크루가 만나 배틀을 펼치는 첫 회, 두 번째 회의 경연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댄서들을 '우리 언니들', '우리 쌤들'로 만들어냈다.

첫 방송 전 파이트 저지 보아는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해왔는데, 그중에서 단연코 가장 무서운 서바이벌. 정말 '매운 맛'이 뭔지 알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첫 관문인 '노 리스펙' 지목 배틀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댄서와 크루들 사이에 오가는 신경전과 기싸움으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실제 댄서들의 배틀에서는 '매운 맛'이 자극적으로 노출되면서 댄스 서바이벌의 신세계를 열었다.

보아의 말대로 "주먹만 안 나갔을 뿐", 댄서들은 배틀장에서 오금을 저리게 할 경연을 이뤄냈다.

특히 허니제이와 리헤이의 배틀 후 감정 나눔, 코카N버터 팀의 눈물에서는 '매운 맛'이 찡하게 여운을 남기며 댄서 신을 제대로 알지 못 했던 시청자들까지 '과몰입' 할 수 있는 판이 깔아졌다.


워낙 좁은 신이기에 얽히고설킨 댄서들간의 우정과 애증이 배틀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립제이와 로잘린의 배틀 역시 이같은 요소들을 충족시키며 향후 방송에서의 서사가 그려질 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두 번째 계급 미션에서는 더욱 매워졌다. 각 크루 리더, 세컨드, 서브, 어시스트 계급의 메인 댄서 선정을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것. 본격 미션이라고 할 수 있는 계급 미션에서는 차원이 다른 댄서들의 각기 다른 매력은 물론, 더욱 치열해진 기싸움과 주먹이 오가는 대신 피 터지는 실력으로 승부할 댄서들의 모습이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댄싱9' 이후 댄서들의 서바이벌을 하염없이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등장한 '스트릿우먼파이터'는 예고했던 그대로 '매운 맛'을 제대로 터트리며 폭발적 반응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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