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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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응원 공유한 음바페 "레알 나중에 가면 되지"

기사입력 2021.09.01 16: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실패한 킬리앙 음바페가 친구의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공유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킬리앙 음바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가 자신에게 전한 메시지를 공유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공유한 친구의 메시지는 "친구야, 너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존중해. 나중을 위해 너의 꿈의 일정을 다시 잡아봐. 인생은 아름답잖아. 네가 최고야"라고 적혀있었다. 

음바페의 꿈은 명확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었다. 음바페는 PSG가 제시한 장기 계약에 고주급 제안을 거절하면서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레알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PSG의 반대로 실패했다. 지난 24일, 레알 마드리드는 PSG에게 1억 6천만 유로(약 2189억 원)의 이적료 제안을 했지만 거절했고 이어서 1억 7천만 유로(약 2326억 원), 1억 8천만 유로(약 2463억 원)의 추가 제안들도 모두 거절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인 1일에 레알은 추가로 2억 유로(약 2736억 원)의 추가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PSG는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PSG가 AS모나코에게 지난 2018년 여름 지불한 이적료인 1억 8천만 유로를 상회하는 이적료였지만 이것 역시 거절했다. 

PSG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거함들을 영입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고도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우승 트로피를 놓친 PSG는 사활을 걸고 있다. 

PSG는 이번 시즌에 반드시 목표를 이뤄야 한다. 음바페는 여전히 PSG에 남을 생각이 없다. PSG의 미래이자 현재인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만큼 이번 시즌에 그와 함께 모든 걸 이뤄내야 한다.

한편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예선 D조에 속해 2일 보스니아(홈), 우크라이나(원정), 핀란드(홈)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마르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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