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꽈배기 가게 사장과 손님의 미묘한 썸 기류에 다양한 가설들이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꽈배기 가게 운영 및 요가 강사를 하고 있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본인은 가게 단골손님에게 호감이 있으나 상대방의 마음은 알지 못하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단골손님이 배우 조진웅을 닮았으며 직업과 나이는 정확히 모른다고 밝혔다.
호감 시그널을 묻는 질문에 의뢰인은 "그분이 오픈 때부터 오셨는데 항상 어머님이랑 오신다. 혼자서 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저희가 오픈 때 너무 바빴는데 그분이 떡국이랑 꼬마 김밥 사다 주시면서 '몸 챙겨가면서 하셔라'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게에 본인이 있으면 각종 음료들을 자주 사다 준다고 덧붙였다.
의뢰인은 "제가 며칠을 아파서 가게를 쉬었다. 제가 없으니까 수제비누를 들고 다니다가 다시 제가 있으니까 직접 주셨다"라고 고백했다. 의뢰인의 이야기에 이수근은 상대방 또한 관심이 무조건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2년 반 동안 행동만 지속될 뿐 직접적인 대시는 없었다는 말에 이수근은 "이 상황만 즐기는 거일 수도 있다. 괜히 고백했다가 차이면 상처와 다신 못 볼까 하는 그런 마음일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또한 주말에는 거의 방문하지 않으며 대부분 평일에 방문한다는 말에 서장훈은 "주말에 못 나온다는 거는 가족이 있다는 거다. 주변에서도 보면 가정이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주말은 가족이랑 보내고 약속은 평일에 잡더라"라고 의심했다.
이어 서장훈은 "1안은 우연치 않게 갔는데 너한테 반해서 잘 보이려고 꽈배기를 많이 사는 거나 2안은 그냥 꽈배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 3안은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 선을 지키는 사람인 거다"라고 가능성을 내놓았다. 그는 "네가 여기 나왔으니까 그분의 선택만 남은 거다. 그 사람이 와서 '잘 봤습니다' 이러던가 아니면 이제 못 온다"라며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의뢰인 또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제안했고 의뢰인은 "항상 베풀어 주시는 호의에 감사했고 혹시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표현해 주시면 저도 한 번 만나볼 의향은 있다"라며 "제가 착각한 거라면 너그러이 이해해달라"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수근은 "본인이 문제가 전혀 없다면 밀가루 중독되기 전에 솔직히 와서 얘기를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