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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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쿤데 영입 불발에 허드슨-오도이 임대 차단...급해진 BVB

기사입력 2021.08.30 21:53 / 기사수정 2021.08.30 21:5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첼시가 쥘 쿤데 영입 난항에 허드슨-오도이의 임대를 차단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임대 이적 개인 합의를 마쳤고, 첼시와의 협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첼시가 세비야의 쥘 쿤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울 니게스 영입 협상이 어려워지면서 허드슨-오도이의 임대를 차단한 것이다.

영국 골닷컴은 같은 날 "세비야는 첼시에게 쿤데의 이적료로 7,700만 파운드(한화 약 1,233억 원)을 요구했고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난처한 상황에 처한 첼시는 오도이를 포함한 여러 선수의 임대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가 급해졌다. 도르트문트는 2010/11시즌부터 줄곧 도르트문트에서만 뛰며 10시즌 간 381경기를 소화한 우카시 피슈체크를 떠나보냈다. 지난 2019년 FC 바르셀로나로부터 마테우 모레이를 영입했지만, 5월 2일 홀슈타인 킬과의 DFB-포칼 4강전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장기 부상에 들어갔다.

2020년 6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오른쪽 풀백 토마 뫼니에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패한 영입이라고 평가받는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2021/22 시즌에 들어 펠릭스 파슬락을 주전 풀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번 시즌 치러진 공식전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능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DFL 슈퍼컵 경기에서는 실점 장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5.5의 낮은 평점을 부여받기도 했다.

마르코 로제 감독은 양쪽 풀백을 활용한 전술을 선호하지만, 현재 믿고 맡길만한 오른쪽 풀백이 없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오고 달롯과 지난 시즌 투헬의 3백 전술에서 윙백으로 종종 뛰었던 오도이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로프터스-치크의 임대 역시 차단 됐는데, 이는 사울 영입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골닷컴은 "첼시는 사울의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3,400만 파운드(약 544억 원)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 사울은 첼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쫓고 쫓기는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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