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로이 킨은 호날두의 복귀에도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유벤투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에 합의했다"라며 호날두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라이벌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맨유지만, 호날두의 영입으로 공격 보강을 마무리하며 단숨에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에 꼽히고 있다.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등 전-현직 맨유 선수들 역시 그의 이적에 기대감을 드러냈고, 맨유의 팬들은 '전설의 귀환'이라며 그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했다.
하지만 로이 킨은 호날두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킨은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팬,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아주 좋은 소식이다. 그는 여전히 월드 클래스 선수이고 영리한 선수다. 우승하기 위해 맨유로 돌아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킨은 "그는 여전히 큰 대회에서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맨유는 그가 있든 없든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바로 미드필더다. FA 컵이나 리그 컵 우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맨유의 리그 우승이 여전히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날두는 FA 컵, 리그 컵 이상을 원할 것이다. 라커룸에 위닝 멘탈리티를 전할 것이다. 물론 호날두가 합류한 맨유는 더 많은 장점을 보여주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큰 시야로 볼 때 맨유는 아직 우승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들이 갑자기 라이벌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게리 네빌은 "호날두의 이적은 분명 맨유를 우승에 가까워지게 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맨유가 우승할 수 있을까?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5~6일 전보다 맨유가 우승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욱더 흥미로워졌다"라며 호날두의 이적을 반겼다.
한편, 맨유는 3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